서울 조계사 신도들 하안거 회향 동참

조계사 신도 등 사부대중이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염송하고 있다.

지난 2일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 경내에는 6000여 명이 넘는 불자들이 운집했다.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스님) 신도들이 하안거 회향 차 생명살림 대법회를 선운사에서 개최한 것. 이날 법회에는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과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유성엽 국회의원, 유기상 고창군수, 최기철 군의회의장 등 유관기관장 등 6000여 명이 참석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은 환영사의 뜻을 밝히며 “모든 생명의 가치를 귀하게 여기는 불살생 정신이 출가수행자나 재가불자에 이르기까지 으뜸의 계율”이라며 “작은 미물 하나에도 팔만사천의 생명이 있고, 생명존중의 깨우침처럼 가치 있는 것이 없기에 불자로서 부처님의 생명존중사상을 널리 실천하는 것이 정진이며 기도”라고 대중을 북돋웠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은 “생명살림 방생법회는 죽어가는 생명을 살린다는 의미도 있지만 마음속에 들어있는 자비심을 일깨우는 일이기도 하다”며 “동참한 공덕으로 사람마다 가정마다 소원을 성취하고 선망조상들 두루 극락왕생하고, 고통 받는 모든 중생에 자비의 감로수가 뿌려지기를 기원한다”고 축원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조계사 청년회원 등 자원봉사자들이 교통질서를 유도하고 신도들을 안내하며 행사 진행을 솔선해 도왔다. 모처럼 많은 불자 참배객들을 맞은 선운사 종무소 직원들과 신도들도 신이 나서 손님맞이에 나서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법회는 독경, 상단불공, 방생기도, 환영사, 내빈 인사, 주지 인사, 시식, 점심공양 및 도량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대중들이 정성들여 방생기도를 올리고 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스님과 신도들이 선운사 앞 도솔천으로 연결된 가설도랑에 물고기를 방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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