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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로 평가받을 것”

기사승인 2018.09.10  11: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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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조계종 중앙선관위원장 세영스님


“금품살포ㆍ사전 선거운동
불법행위 근절에 힘쓸 것
화합의 장 될 수 있도록
전 종도 지혜 모아 주시길”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명정대한 선거실현에 앞장설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 전 호법부장 세영스님<사진>이 선출됐다.

신임 중앙선관위원장 세영스님은 선출 직후인 지난 6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중책을 맡은 만큼 종헌종법 질서의 테두리 안에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불법행위나 불법선거가 종단에 발을 붙일 수 없도록 적극 대처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전 사부대중이 화합된 모습으로 선거를 치러내는데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를 위해 금품살포 및 사전 선거운동 등 불법행위 근절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는 과거 볼 수 없었던 외부세력의 무분별한 종단 공격과 특정후보 비방행위로 큰 혼란을 겪었다. 선거법에 따르면 법이 정한 토론회 외 선거와 관련한 집회 및 특정 후보 지지나 비방행위 일체가 금지된다.

이와 관련해 중앙선관위원장 스님은 “우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스스로 자중하기를 간곡히 호소한다”면서 “근거 없이 종단과 불교를 음해하는 등 불법행위를 자행한다면 호법부와 협력해 반드시 의법 조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무원장 선거는 종단의 중요한 어른을 모시는 중요한 일”이라며 “선거인단뿐만 아니라 모두가 애종심을 갖고 선거법을 잘 준수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총무원장 불신임 사태라는) 아픔이 있었고, 종도들 의식이 성숙되는 계기가 됐으리라 생각한다”며 “불교다운 선거에 모든 종도들이 지혜를 모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총무원장 선거는 1년이 안 돼서 다시 치르는 조기선거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전임 총무원장 궐위에 따른 혼란을 막고, 조속한 안정을 위해 선거일정을 앞당겨 오는28일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중앙선관위원장 스님은 “이번 선거는 우리 종도뿐만 아니라 일반 사회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번 선거가 가장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기간은 비록 짧지만 각 교구의 대표성을 가진 중앙종회의원과 교구종회를 통해 선출된 선거인단이 투표를 통해 선출하는 만큼 바르고 좋은 선택을 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첫 업무는 11일 진행되는 총무원장 후보자에 대한 자격심사 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무원장 후보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도덕성과 수행력, 행정력 등을 갖춘 후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이 대해 “후보로 등록한 네 분은 그동안 다양한 활동으로 종단 안팎으로 잘 알려진 분들”이라면서도 “종헌종법이 정한 자격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자격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원장 세영스님은 초심호계원장과 제11, 12, 14대 중앙종회의원, 총무원 호법부장, 사회부장 등 종단의 주요 소임을 두루 역임했다. 지금은 수원사 주지를 맡고 있다.

홍다영 기자 hong12@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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