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기호4번 일면스님 "희망 주는 종단 만들겠다"

기사승인 2018.09.12  16:59:31

공유
default_news_ad2
제36대 총무원장후보 기호4번 일면스님.

“총무원장 권한 있다면 다 내려놓고 열린 마음으로 아울러서 가겠습니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다 함께 손잡고 가겠습니다.”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선거에 출마한 기호4번 일면스님의 출마의 변이다. 일면스님은 선거운동이 시작된 9월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회의실에서 정견 발표를 통해 “시대정신으로 새롭게 불교발전을 이끌어가겠다”며 이같은 의지를 피력했다.

일면스님은 4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늦게 등록해 등록순으로 기호를 정하는 <선거법>에 따라 기호4번을 배정 받았다. 출마동기에 대해 “여러번의 망설임과 주저를 딛고 용기를 내어 출마를 결심한 것은 종단을 위해 마지막 공심을 불살라 제불보살과 종도들에게 지은 죄업을 다소라도 씻어야 한다는 진정심 때문”이라며 “출가 수행자로서 본의를 저버리지 않고 묵묵히 수행에 전념하며 사는 일도 탓할 바는 아니나, 부처님 시은을 입어 온 사문으로선 부끄럽고 수치스럽지 않다고 할 수 없어 용기를 내어 감히 종도들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젊은 시절 최고의 행정 전문가가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는 일면스님은 “해인사 강원을 이수하고 동국대 불교대학을 다니며 일찍이 한국불교 최고의 사판승이 되기를 발원한 바 있으며, 한국불교에서 기라성 같은 이판승들이 줄줄이 나올 수 있도록 제도적, 행정적으로 뒷받침하기를 소원했다”며 “현대문명의 글로벌 사회에서 종교, 특히 불교가 이러한 역할만 하더라도 국민과 종도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종단의 위의와 질서를 바로 세우는데 진력하겠다는 다짐과 제도 개혁, 시대에 걸맞는 포교시스템 마련 등의 종책을 제안했다. 일면스님은 이를 구체화해 △종헌질서 확립과 종단 위상 제고 △종무행정 교구 이관을 통한 교구중심제 실현 △사찰 재정관리 투명화와 종단 및 교구 재정기반 구축 △승려복지 종단 의무화 확대 및 내실화 △종단 교육혁신 강화 및 포교종책 다각화 △불교전통문화 육성 및 지원 △종단의 사회적 책임과 공동선 실천 △불교 관련 제법령 및 종법 제개정을 통한 종단 발전 등의 8대 종책을 발표했다.

일면스님은 “국민과 종도들은 깨달음을 인생 최고의 목표로 삼아 출가한 수행자들을 출격대장부로 존경해왔고 국가와 사회와 위기를 처할때마다 깊은 산중의 출가자들에게 위기를 돌파할 수 잇는 해법을 물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국민이 종교를 걱정할 정도로 종교인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고 안타까워했다.

일면스님은 “종단의 어르신과 지도자, 사부대중이 한결같이 믿고 성원해준다면 기꺼이 백척간두에서 온몸을 내던지는 구법정신을 발휘해 국민과 종도들에게 희망이 되고 의지가 될 수 있는 종단을 만드는데 이 한 몸 바쳐 앞장서겠다”고 천명했다.

제36대 총무원장후보 기호4번 일면스님이 9월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회의실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다음은 1문 1답.

-조계종단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8년 정도는 우리 종단이 조용하게 잘 한 것 같다. 그렇게 올려진 위상이 지난 10개월여 동안 흔들렸다. 종단이 시끄러웠고 혼란스러웠다. 외부사람들, 심지어 타종교인들까지 여러 모욕적 표현을 써가며 폄하하는 일이 발생했다. 소납이 총무원장이 된다면 하나부터 열까지 차근차근 모범답게 행동하고 말하고 행정 해나가겠다."

-다른 후보에 견주어 특별히 잘 할 수 있는 분야와 각오는.

"다른 후보도 모두 훌륭하고 장단점이 있다. 소납은 아울러서 갈 수 있는 마음, 이 점만은 다른 후보에 비해 내놓을 수 있을 것 같다. 그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열린 마음으로 임하겠다. 총무원장의 권한이 있다면 다 내려놓고, 어려운 일이 있다면 다 함께 손잡고 가겠다. 그럴 자세가 되어 있다. 그게 장점 아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업무 스타일과 자세는 어떤가.

"교육원장 호계원장 군종교구장 등 종단에서 여러 소임을 살아봤다. 느낀 점이 많다. 소임을 살 때에는 최선을 다했다. 초대 군종교구장을 했는데, 정말 열심히 살았다. 임기가 다 됐을 때 당시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한번 더 하라고 권했지만 거절했다. 4년 소임을 살면서 모든 것을 쏟았기 때문에 재임하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한번에 모든 정열을 다 바치는게 소납의 스타일인 것 같다."

-동국대 이사장 시절 탱화 사건에 휘말렸는데.

"1994년 종단개혁 당시 젊은 소장파 스님 7명이 있었다. 소납도 그 중 한명이었다. 문제의 탱화는 남양주 흥국사 탱화인데, 지금은 불교중앙박물관에 있다. 19개월 동안 흥국사를 들어가지 못해서 재산관리인으로 살았다. 그때 잃어버린 것이다. 팔아넘기거나 그런 일은 없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총무원에 신고를 했어야 하는데 하지 못했다. 그 사건에 대해서는 그런 사연도 있었음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박봉영 기자 사진=김형주 기자 bypark@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