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수철 '팔만대장경이야기' 콘서트 모습.

백련사에서 듣는 작은 거인 ‘팔만대장경 음악이야기’콘서트가 성황리에 마쳤다. 울주 백련사(주지 천도스님)는 지난 15일 경내 특설무대에서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 이병호 울산불교신도회장, 강길부 국회의원 등 100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백련사에서 듣는 팔만대장경이야기 ‘작은거인 김수철 콘서트’를 개최했다.

자비명상 대표 마가스님의 마음톡 ‘그래도 괜찮아’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이날 콘서트는 백련사 주지 천도스님의 인사말, 가수 김수철 강연, 콘서트로 이어졌다.

강연에 나선 가수 김수철은 우리문화와 국악에 대한 이야기를 자신의 음악세계와 접목시켜 대중에게 전했다. 동서양이 감동하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김수철은 강연 중간중간 동서양의 정신이 어우러진 자신의 명곡을 선보였다. 해인사 팔만대장경 경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만든 ‘팔만대장경’ 오케스트라 곡이 소개되자 청중들은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보냈다.

강연에 이은 콘서트에서 자신의 대중가요 히트곡과 기타연주로 백련사를 찾은 청중들에 열광적인 분위기를 만들며 콘서트는 절정에 다다랐다.

백련사 주지 천도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가수 김수철 씨는 국악뿐만 아니라 우리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 한국현대음악의 거장”이라며 “이번 공연이 국익번창과 역경을 이겨내는 계기가 되고, 팔만대장경 오케스트라곡이 한국을 알리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기원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백련사 주지 천도스님.
즐거워하고 있는 청중들.
콘서트를 찾은 사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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