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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포교하는 것이 진짜 행복하다”

기사승인 2018.09.20  17: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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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상법문집 펴낸 아신 빤딧짜 스님

11일간의 특별한 수업

빤딧짜 스님 지음/ 붇다담마연구소

국내에서 명상 지도하는
미얀마 출신 출가수행자

그 동안 법문, 강의 내용
모아 엮은 책 대거 출간

“불교를 모르는 사람들도
이해하도록 쉽게 정리해”

한국과 미얀마를 오가며 20여 년 동안 양국 불자들에게 명상수행을 지도해온 아신 빤딧짜 스님이 그 동안 법문과 강의를 모은 책 5권을 동시에 출간했다.

“부처님에 대한 정의가 뚜렷하면, 법에 대한 정의도 뚜렷해지고, 법에 대한 정의가 뚜렷해지면 승가에 대한 정의도 뚜렷해진다. 그러면 불교가 갈 길이 분명해지고, 불교에 대한 생각이 분명해지고, 불교에 대한 이해가 현저히 달라지게 된다.”

미얀마에서 출가해 싼마띠나 마하시 선원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얀마를 오가며 20여 년 동안 양국 불자들에게 명상수행을 지도해온 아신 빤딧짜 스님. 특히 부산, 김해, 광주, 거제도, 포천, 평택, 부평에 미얀마 문화교육원을 운영하며 미얀마 이주 노동자들을 위해 상담 및 정기법회를 열고 있는 스님이 그 동안 법문과 강의를 모은 책들을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끈다.

스님이 국내 불자들을 지도하고 있는 붇다담마연구소에서 펴낸 <11일간의 특별한 수업>을 비롯해 <붓다의 첫 사자후, 세상을 깨우다>, <여래가 오신 길>, <보물산 둘레길>, <달빛처럼 꽃향처럼> 등 한글로 된 5권으로 그동안 일부 신도들 사이에서만 공유됐지만, 판매에 대한 요청이 많아 특별히 출판됐다. 아신 빤딧짜 스님은 지난 11일 출판간담회를 통해 “부처님 가르침의 원본을 번역하는 연구를 하기 위해 한국에 설립한 붇다담마연구소에서 그 동안 서울 보리수선원과 천안 위빠사나 수행센터 호두마을 등에서 강의로 사용하던 교재를 한국불자들이 위빠사나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책으로 엮은 것”이라며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을 담고 있는 만큼 불교를 모르는 이들도 불교를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정리했다”고 유창한 한국어로 출간 의미를 밝혔다.

먼저 <11일간의 특별한 수업>은 스님이 2013년 6월21일부터 7월1일까지 11일 동안 호두마을에서 중앙승가대와 국제 불교학교 학인 스님, 재가 수행자들이 참가한 집중수행을 지도한 법문을 모아 엮은 것이다. 불교가 국내에 전래되는 과정에서 부처님의 뜻을 왜곡시키거나 오염돼 생긴 수행의 오류를 바로잡는 데 중점을 뒀다. 부처님의 첫 가르침인 <초전 법륜경> 법문을 담은 <붓다의 첫 사자후, 세상을 깨우다>은 경전에 대한 상세한 해설은 물론 수행자들이 위빠사나를 실천하는데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사성제, 팔정도와 실천 수행법을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여래가 오신 길>은 부처님과 아라한 등 위대한 성인들이 깨달음을 위해 실천하셨던 열 가지 고귀한 일인 십바라밀에 대한 법문, <보물산 둘레길>은 부처님에 대한 신심으로 수행자의 수행실천을 돕기 위한 삼보에 대한 법문을 엮은 것이다. 또한 <달빛처럼 꽃향처럼>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애경>의 빨리어 원전을 불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우리말로 편집한 책이다.

아신 빤딧짜 스님은 “매번 ‘왜 한국을 선택해서 왔냐’라는 질문을 받곤 했는데, 사실 내가 한국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한국이 나를 선택한 것”이라며 “30살 때 수행하다가 회향하면서 ‘앞으로 해외포교를 하겠다’고 딱 한번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원을 세웠는데, 그 다음해부터 계속 한국 사람을 만나게 됐다”고 한국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국내에서 부처님 법을 펼치며 느낀 두 가지 보람이 있다면서 “첫 째는 미얀마와 달리 한국에서는 부처님 법, 첫 단계부터 함께하며 수행이 깊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두 번째는 전체적으로 학력이 높은 지혜불자가 많아 의심을 갖는 사람을 가르치는 것 또한 매력이 있다”면서 “한국 사람은 가르칠 때 흡수력이 좋고 공부에 대한 의욕이 많은 반면 미얀마는 전통적으로 신심에서 끝나는 것이 많은 만큼 한국에서 포교하는 것이 진짜 행복하다”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스님은 이번 출판에 그치지 않고 <쭐라딴하상카야>와 <마하사라야따니까>를 출판하고, 아직 책으로 엮지 않은 <무아경>과 <대념처경>, <열반경> 집필도 이어갈 예정이다. 스님은 “이번에 나온 책을 몇 번 읽어 진짜 신심이 나서, ‘나는 부처님 가르침에 의미 있는 일을 하나 해내고 가겠다’라는 뜻을 가진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앞으로 나올 책들이 많을 것”이라며 “앞으로 경전을 부처님 뜻대로 풀이하고, 경전에 있는 모든 것에 관련된 이야기를 설명하는 책을 만들어 한국 불자들에게 많이 보급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도 밝혔다.

 

허정철 기자 hjc@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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