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건 100주년 동불사, '역사와 문화유산' 주제로

마곡사가 일제강점기 충청지역 중심 도시 가운데 하나였던 공주에 건립한 포교당을 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마곡사 공주포교당으로 출발한 공주 동불사(주지 현중스님)가 창건 100주년의 의미와 소장 성보 문화재에 대한 연구결과를 선보이는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소장 석문스님)과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10월 13일 오후 1시 30분부터 '공주 동불사 역사와 문화유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장소는 공주 동불사이다.

1926년 11월25일자 동아일보 '공주야학 강습개학' 보도.

이번 학술대회 발표 주제와 발표자는 다음과 같다.

△마곡사 공주포교당의 설립 의미(해월스님, 공주 원효사 주지) △공주 동불사 목조여래좌상 연구(최선일,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공주 동불사 목조불상의 과학적 분석을 통한 연대 추정(김요정, 충북대 목재종이과학과 초빙부교수) △1920년대 공주포교당의 포교 방향- 한용운과 이영재의 포교론과 관련해서(이병욱, 고려대 강사) △공주 동불사의 근대 불교신앙결사(김성순, 서울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 연구원) △공주 동불사의 풍수지형(김규순,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 운영위원)

홍은미 옥천사 성보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사회를 맡은 이번 학술대회는 연구 결과 발표에 앞서 개회식이 진행된다. 동불사 주지 현중스님의 개회식에 이어 제6교구 본사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과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장 석문스님이 축사를 통해 학술대회를 축하한다.

1926년7월4일 동아일보 '불교부인회 1주년 행사' 기사

마곡사 공주포교당은 일제강점기에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법회 봉행, 공주불교부흥청년회 주최 소년토론회 개최, 학교 입학 연령 초과 소년 대상 강습소 설립 추진, 석가세존강탄기념식 거행, 공주불교능인회 야학강습소 설립, 공주농업학교 승격운동 동참, (공주)불교부인회 아리다라 부인회 활동, 수재구제금 모금 운동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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