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선원, 학술대회 잇따라 개최

‘부처님 가르침을 자신의 삶 속에서 실천해 갈수 있도록 이끄는 생활참선수행도량’을 지향하는 한마음선원이 학술대회를 잇따라 열린다.

한마음 선원 부설 대행선연구원은 ‘대행선(大行禪)에서의 수행과 깨달음’이란 주제로 제2회 학술대회를 10월26일 오전 9시 30분 개최한다. 또한 한마음과학원 주최로 제3회 한마음과학 학술대회가 10월27일 오전 9시부터 열린다. 두 학술대회 장소는 안양 한마음 선원이다.

제2회 대행선연구원 학술대회에서는 김호귀 동국대 불교학술원 HK 연구교수가 ‘대행선의 수증관(修證觀)에 대한 고찰’이란 주제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이에 대해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장 정운스님이 논평한다.

이밖에 이날 발표되는 주제와 발표자 및 논평자는 다음과 같다. △초기불교의 자아관과 선관 해석에 의거한 수행과 깨달음(김준호 울산대, 정준영 서울불교대학원대학) △묘공대행의 수행체계와 자비교화에 대하여(법상스님 중앙승가대, 안유숙 동국대) △화엄에서의 수행과 개달음(고승학 금강대, 김천학 동국대) △대행의 주인공 관법에 대한 고찰(박소령 동국대, 정영식 고려대장경연구소) △대행의 증명관 일고(一考)(청강스님 동국대, 박재현 동명대).

제3회 한마음과학 학술대회에서는 혜유스님(한마음선원 독일지원)이 ‘한마음선원 해외포교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칼프 패슬러 독일 마부르크대 교수가 ‘독일 중세문학 텍스트를 통한 대행 큰스님 번역 의미’란 주제의 연구결과를 선보인다. △공생 생명체로서의 생명의 기원과 진화(안영우 가정의학과 전문의) △지혜교육으로서의 한마음교육연구(김영래 고려대) △의정의 이원화와 통합을 활용한 생수선(生修禪) 정립 방안 연구(이상호 대행선연구원) 등의 주제발표도 진행된다.

한마음선원 대행선연구원은 “신명을 아끼지 않고 수행정진하고 평생 중생교화로 회향한 대행 스님의 탄신 91주년과 열반 6주년을 맞이했다”면서 “스님의 가르침을 참답게 알리기 위해 지난 1년간 공부한 바를 펼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대행스님은 지난 1972년 안양에 대한불교회관(지금의 한마음선원)을 설립해 대중교화와 전법에 나선 이후 안양 본원을 비롯해 광명(금왕), 부산, 광주 등 15곳의 국내지원과 독일, 미국, 브라질 등 10곳의 해외지원을 개설해 전법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조계종포교대상 종정상, 전국비구니회 공로상, 유엔 위대한 불교 여성상, 스리랑카 사르보다야 명예상을 수상하는 등 불교발전에 이바지한 대행스님은 지난 2012년 5월 22일 원적에 들었다. 영결식은 전국비구니회장으로 엄수됐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