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팔만대장경 수호 보살계 수계법회

해인총림 해인사(주지 향적스님)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동안 30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제58회 팔만대장경 수호 보살계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수계법회는 첫날인 12일 오후 4시 ‘시련(侍輦) 행진’을 시작으로 저녁예불과 대령관욕, 회심곡 공연, 해인총림 전계사 종진스님의 보살계 법문 등에 이어 철야기도를 가졌다.

13일에는 새벽예불과 괘불봉안 후 대적광전 앞 탑마당에서 육법공양과 천도재, 보살계 수계식으로 거행됐다. 수계식은 해인총림 방장 원각스님의 증명으로 전계대화상 종진스님, 갈마아사리 경성스님, 교수아사리 서봉스님 등 삼사칠증(三師七證)으로 봉행됐다.

이어 탑마당을 출발해 대적광전 대장경판전 및 경내 일원을 도는 행렬진행, 구광루 앞마당의 해인도를 따라 ‘법성게’를 이어 외며 도는 요잡행렬을 통해 수계법회를 회향했다.

해인총림 전계사 종진스님은 보살계 수계법문에서 “보살계 수지는 여러분이 미래의 부처님임을 준비하고 확신하는 자리이며, 비록 어기더라도 다시 발심하며 정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불자들의 수행정진을 당부했다.

해인사 '제58회 보살계 수계법회'
동참불자들의 발원기도.
해인도를 따라돌며 법성게를 이어외는 요잡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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