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오른쪽)과 김의정 조계사 신도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등은 16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가운데)을 예방하고 인도네시아 피해 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종단 주관 기금모금 사업에
가장 앞장서 조계사 2000만원
화계사 1000만원 각각 전달
“많은 이들에게 자비 손길 내밀 것”

종단이 최근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피해 국민들을 위한 모금활동에 나선 가운데, 서울 조계사와 화계사가 가장 먼저 보시행을 베풀었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을 비롯해 신도회 임원 등은 오늘(10월16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에 인도네시아 피해 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 이후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정성스러운 마음을 모아 기금을 쾌척해줘 고맙다”면서 “고통에 빠져있는 인도네시아 국민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일련의 사태 동안 한국불교 근간이자 조계종의 뿌리인 조계사를 잘 지켜준 주지 스님과 소임자 스님, 신도회에 고맙다”며 “주지 스님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잘 해온 만큼 앞으로도 종단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도 “한국불교의 중심 도량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서울 화계사 주지 수암스님(오른쪽)은 16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가운데)을 예방하고 인도네시아 피해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아울러 같은 날 서울 화계사 주지 수암스님도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아름다운동행에 인도네시아 피해 성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사중 살림이 어려울 텐데 귀한 성금을 전달해줘 고마울 따름”이라며 “인도네시아 구호 모금사업 시작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부터 착실히 준비해서 많은 이들에게 자비의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화계사 주지 수암스님도 “종단을 위한 일이면 무엇이든지 발 벗고 나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