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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반세기 일군 비구니회, 새로운 100년 약속하다

기사승인 2018.10.28  13: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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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 50주년 기념법회 봉행

전국비구니회가 10월28일 서울 강남구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법회를 봉행했다. 법회를 마치고 축하 떡을 자르고 있는 내빈들.

수없는 부침 속에서도 찬란한 역사를 일궈낸 전국비구니회가 창립 50주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6000여 명 비구니 스님을 대표하는 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스님)는 오늘(10월28일) 서울 강남구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법회를 봉행했다. ‘2018 전국비구니회 50주년 역사와 미래-한국불교 100년의 주역’를 주제로 열린 이날 법회에서 회장 육문스님은 “1968년 ‘우담바라회’로 설립 돼 50년 성상을 지내오며 때로는 한국불교 영광과 위기의 순간을 함께 이겨내야 했다”며 “지난 역사를 딛고 지혜를 모아 새로운 보살도의 길을 가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회장 스님 선언에 이어 각계각층에서 전국비구니회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종단 굵직한 고비마다 비구니 스님들은 애종심을 발휘해 전국비구니회를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마음을 모아 왔다”며 “선원과 강원, 복지와 문화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정진해 온 비구니 스님들 원력이 모두 종단으로 회향되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그 위상 또한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치하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이날 축하 인사와 함께 전국비구니회에 몇 가지 약속을 언급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비구니 스님들이 전문성을 살려 종단 곳곳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 △특별교구 설립 등 공약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나갈 것 등을 언급하며 “늘 수행의 도반으로, 든든한 벗으로 비구니 스님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치사하는 총무원장 원행스님.
전국비구니회 50주년 법회에서 축하 인사를 전하는 회장 육문스님.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합장으로 인사하고 있다.

전 전국비구니회장 명성스님 또한 영상을 통해 “많은 어려움에도 비구니회가 무르익은 과일처럼 눈부신 성장을 했다”며 “‘10년을 기약하기 위해서는 나무를 심고, 100년을 기약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교육한다’는 말처럼 전국비구니회 앞날을 위해 이 자리서부터 인재불사를 해나가자”는 말을 전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정숙 여사는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짧은 인사와 함께 “부처님께서 빈자일등의 가르침을 주신 것처럼 낮은 자리를 찾는 ‘하심’의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겠다”는 축하 말을 전했다. 김정숙 여사는 “탐진치를 버리고 스스로의 안뜰을 정갈하게 닦는 수행으로 가르침을 주고 포교와 교육, 문화, 복지에까지 비구니 스님들 손길이 닿은 자리마다 부처님 마음이 빛나고 있다"며 "'내가 있으니 너도 있고 너 없으면 나도 없다'는 마음으로 서로를 포용하면 남과 북이 하나되는 길도 더 가까워질 것이며, 불가의 자비심이 세계 평화와 인류 행복의 마중물이 돼 주길 기원한다"고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에 앞서 달라는 부탁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50년 동안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진일보한 새로운 50년을 열어 주시길 기대한다”며 “우리 사회 약자가 존중받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가난한 사람에겐 재물이, 병든 사람에겐 치유가, 구도를 구하는 사람에겐 법이 쥐어질 수 있도록 비구니 스님들이 등불이 되어 달라”고 청했다.

쏟아지는 축하 속에서 전국비구니회는 이날 법회 또한 나눔으로 회향했다. 강남구 거주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쌀 2000kg과 청소년을 위한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것.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전달식에서 “지난 50년처럼, 그리고 지금처럼, 앞으로도 중생 구제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전국비구니회는 이날 지역민을 위한 문화공연도 함께 열었다. 사찰음식 명장 1호 선재스님과 함께하는 ‘온가족 사찰음식 대잔치’, 정율스님 찬불가 공연, 비구니 스님 모임 샤카디타 앙상블, 중앙승가대 학인 스님들 수화 공연과 헨드벨 공연 등이 행사를 풍성하게 했다.

앞서 열린 기념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교육원장 현응스님, 동국대 이사장 자광스님, 총무원 기획실장 오심스님, 재무부장 유승스님, 사업부장 주혜스님, 호법부장 서리 성효스님, 사서실장 삼혜스님,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박원순 서울시장 내외, 주호영 국회정각회장, 정순균 강남구청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전국비구니회장 육문스님이 정순균 강남구청장에게 강남구 지역민을 위한 나눔쌀과 후원금을 전달했다.
‘2018 전국비구니회 50주년 역사와 미래-한국불교 100년의 주역’를 주제로 열린 기념 법회 참가 대중들.

이경민 기자 사진=김형주 기자 kylee@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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