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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들...놀면서 명상?

기사승인 2018.11.06  10: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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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놀이

수잔 카이저 그린랜드 지음·이재석 옮김/ 불광출판사

아동명상교육 연구해온
마음챙김 명상 지도자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과학적이고 재미있는
프로그램 담은 책 출간
“명상에 대한 편견 넘어“

마음챙김 명상지도자 수잔 카이저 그린랜드 연구원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해볼 수 있는 명상놀이 프로그램을 소개한 <마음챙김 놀이>를 최근 펴냈다. 사진은 저자가 책에 소개한 6가지 삶의 기술들.

스마트폰과 인터넷 등 날로 발달하는 미디어 환경과 온갖 경쟁 속에서 분노 장애, ADHD 등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서양을 중심으로 명상이 이를 해결해 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미국, 영국 등 전 세계에서 학교를 중심으로 ‘명상 프로젝트’가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아동을 대상으로 한 명상은 어렵다는 편견이 남아 있다. 예술가, 스포츠인, 기업인, 학생, 성직자 등 널리 활용되면서도 유독 아동과 청소년은 소외되는 경향이 있다. 명상은 가만히 앉아 있는 것, 그래서 아이들은 못할 것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단지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걸 못 견딜 뿐이다. 명상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생각들을 심어 주고 나와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그러면서 모르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된다. 이는 호기심 왕성한 아이들이 싫어하는 일이 아니라 가장 좋아하는 일이다. 오랫동안 아동 명상교육의 노하우를 쌓아온 마음챙김 명상지도자 수잔 카이저 그린랜드 연구원은 교육현장에서 자신이 계발한 명상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놀랍도록 잘 적응하고 나아가 일상에서 변화되는 모습을 목격했다. 때문에 최근 펴낸 <마음챙김 놀이>를 통해 이 같은 편견을 깨고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해볼 수 있는 ‘명상 놀이 프로그램’을 전한다. 이 책은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부모를 비롯한 양육자들이 함께 쉽게 할 수 있는 명상 놀이집이다. 현장에서 체득한 풍부한 경험과 유명 심리학자와 의사, 교육가, 티베트 스님들의 조언과 자문을 받아 과학적인 명상놀이 책으로 공신력을 더했다.

미국에서 기업 변호사로 활동했던 저자는 1997년부터 티베트불교 전통의 스승들에게 명상을 공부하며 마음의 눈을 떴다고 한다. 당시 마음챙김을 공립학교에서 마음챙김을 가르치며 ‘이너키즈(Inner Kids)’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고전적 마음챙김 명상 수련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응용시킨 훈련 프로그램으로, 교육 영역 최초의 마음챙김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이다. 이후 저자는 남편과 함께 이너키즈 재단을 설립해 2001~2009년에 걸쳐 로스앤젤레스 대도시권 지역의 학교 및 커뮤니티 등에서 마음챙김을 가르쳤다.

이후 저자는 변호사를 그만두고 어린이, 교사, 학부모를 상대로 하는 마음챙김 수련을 전업으로 삼았다. 현재 UCLA 매텔 소아병원 소아통증클리닉의 임상연구팀 소속으로, 교육영역에서 마음챙김이 주는 영향에 관한 UCLA 조사 연구의 공동 연구자이다. 또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마음챙김 먹기에 관한 조사의 협력 연구원이기도 하다.

저자는 먼저 이 책에서 “마음챙김 놀이는 아이들이 주의를 집중하고 감정을 조절하며, 어떤 상황에도 침착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응대하는 능력을 키우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지혜와 자비로 자신을 돌보는 삶의 기술 가운데 집중하기(Focusing), 고요하게 하기(Quieting), 보기(Seeing), 새롭게 보기(Reframing), 돌보기(Caring), 연결하기(Connecting) 등 모두 6가지를 소개한다. 이를 다시 60가지 놀이로 만들어 호흡, 그림책, 우리 몸, 바람개비, 한 컵의 물, 바람, 별 등 쉽게 접할 수 있는 도구들을 활용해 일상에서 마음챙김을 쉽고 재미있게 실천하도록 이끈다. 아이들을 위해 제작된 책이지만, 부모가 먼저 익히고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 삶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부모에게서 보고 배운 것은 아이들이 성장한 이후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궁극적으로 마음챙김과 명상을 통해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 것은 자유에 이르는 길”이라며 “그것은 승리, 성취, 과시에 관한 길이 아니고 어떤 상황에서도 생기를 잃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삶의 어떤 순간에라도 숨을 한 번 쉬고 걸음 한 번 내딛을 때조차도 신비와 기쁨을 발견할 줄 아는 것”이라며 “아동기, 청소년기라는 인생의 소중하고 중요한 시기에 부모와 양육자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자신과 세상을 따듯하게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이며 이 책이 그 능력을 기르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정철 기자 hjc@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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