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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 위해 투 잡(Two Job) 뜁니다”

기사승인 2018.11.07  10: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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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무원으로 일하며 노래 부르는 불자가수 서연지

불자가수 서연지씨는 “음성공양과 사찰포교의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다.

경기도 의왕 청계사에서 포교과장으로 일하고 있는 서연지(법명 연지화)씨는 직업이 두 개다. 사찰에서 포교과장으로 일하면서 불자가수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전에도 직함이 여럿 있었다. 종단 어린이청소년 전법단의 사무과장으로 활동했고, 지금도 어린이 포교단체인 동련의 경기지부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은 청계사 주지인 성행스님의 남다른 포교 원력과 함께 한 덕분이다.

최근 서 씨는 불자가수로 강화 선원사에서 열린 김치축제에 공연을 다녀왔다. 불자가수로 초대되어 몇 곡을 무대에서 불렀다. 그는 2015년 첫 앨범 ‘사랑은 이렇게’를 발매했고 올해 초에는 2집 앨범 ‘이팔청춘’을 발매했다.  두 개의 앨범을 냈지만 전문 직업가수로 활동을 이어가지는 않았다.

“사찰 일을 하다 보니 전문가수로 활동하기가 어려워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 하는데 어쩌면 다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제가 하는 일은 모두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포교와 관련이 있는 일이니 언제나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어요.”

서 씨가 노래에 관심을 가지고 불자가수의 꿈을 키운 지는 20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노래에 소질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서울 서대문 구립합창단 활동과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하기도 했다. 언제나 노래가 좋았고 부르는데 자신도 있었다. 결혼을 한 뒤에는 바쁜 일상생활에 파묻혀 한동안 자신의 소질에 대해 잊고 지냈다. 그러다가 11년 전 성남시 분당 석가사에서 신행활동을 하면서 어린이법회를 맡게 됐다.

“아이들과 함께 하다 보니 율동도 하고 노래도 같이 해야 했어요. 자연스럽게 저의 소질이 발휘됐어요. 8년 전 청계사로 오면서 제가 할 일은 두 배 세 배가 됐어요. 포교과장으로 있으면서 불교스카우트연맹 사무국장, 어린이법회 지도강사, 아이 숲 및 초등 숲 교사 일을 다 했어요. 지금은 소임을 나누어 하고 있지만 청계사의 여러 봉사신행 단체와 함께 하다보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 지 모릅니다.”

많은 신행봉사 단체가 있어 당연히 행사도 자주 갖는 관계로 서 씨는 사회를 맡는 일이 많았고 공연사회를 볼 때는 가끔 노래도 불러야 했다. 노래솜씨가 예사가 아니다보니 주변에서 아예 노래를 부르는 게 어떠냐는 권유에 서 씨는 자신의 노래를 취입해 음반을 냈다.

“불가가수로서의 길도 만만찮네요. 사찰행사나 지역사암연합회에서 간간히 공연을 하고, 요즘은 실버TV, 불교 TV, 불교방송에 출연하기도 했어요.”

서 씨는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고 청계사의 포교영역과 연결되어 산사음악회와 서울구치소. 지역경찰서와 소방서, 지역축제에서 노래 부르는 일이 많아졌다. 하지만 그는 지금도 청계사 포교과장의 소임을 놓을 수는 없다고 했다.

“불자가수와 노래강사로서 음성포교를 하며 포교과장으로서 일도 적극 해 나갈 계획입니다. 두 마리의 토끼를 놓치지 않고 꼭 잡아서 노래 잘하는 가수가 청계사 포교과장으로 일하고 있다는 소문이 의왕지역에 쫙 퍼지게 해서 청계사를 더 많이 찾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접할 수 있도록 포교해 나가는 게 제 바람입니다.”

서 씨가 낸 두 곡을 하나의 앨범에 담은 CD.

의왕=여태동 기자 tdyeo@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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