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원행스님,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종성스님 예방 받고 환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왼쪽)이 중국불교협회 상임부회장 종성스님(오른쪽)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원행스님은 "한·중 불교계가 앞으로도 힘을 합쳐 동북아 및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중국불교협회 상임부회장 종성(宗性)스님의 예방을 받고 “오랜 시간 끈끈하게 황금유대를 이어온 한·중 불교계가 앞으로도 힘을 합쳐 동북아 및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오늘(11월13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취임식’ 축하를 위해 예방한 종성스님과 환담을 나누며 이와 같이 밝혔다.

원행스님은 “1994년부터 한·중·일 3개국은 불교우호교류대회를 열며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며 “특히 한국불교와 중국불교는 오래전부터 교류해오는 등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중 불교계가 끈끈한 관계를 바탕으로 동북아 및 세계 평화 협력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중국불교협회 상임부회장 종성스님(오른쪽)이 총무원장 원행스님에게 석가모니불상을 선물로 전달하고 있다.

이에 지난 6월 ‘한국불교시찰단’을 이끌고 한국에 방문해 중앙승가대·동국대 등 교육기관을 둘러봤던 중국불교협회 상임부회장 종성스님은 “현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예전 중앙승가대 총장직을 수행하며 승가대학 발전에 공로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시찰 당시 체계적인 한국 승가교육 시스템이 인상 깊었다”고 회고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왼쪽)과 중국불교협회 상임부회장 종성스님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어 “종도들의 귀감이 되는 원행스님이 총무원장에 취임해 중국 불교계와 불자들도 매우 기쁘다”면서 “항상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조계종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환담 직후 한국 전통의 향을 넣어 두는 작은 그릇을 선물했으며, 종성 스님은 석가모니불상을 전달하며 화답했다.

한편 이날 예방에는 총무원 사회부장 덕조스님, 사서실장 삼혜스님, 교육원 교육부장 진광스님 등이 배석했다.

환담 이후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중국불교협회 상임부회장 종성스님을 비롯해 배석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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