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택 교수 신임 불교학연구회장 선출

신임 불교학연구회장으로 선출된 임승택 경북대 교수

“훌륭하신 분들 많이 있는데 회장으로 선출되어 영광스럽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난 10일 불교학연구회(회장 최종남)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된 임승택 경북대 철학과 교수가 소감을 밝혔다.

임승택 교수는 불교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2000년 창립한 불교학연구회가 그동안 열린 토론의 장을 형성하며 불교학계에 많은 기여를 했다”면서 “이러한 부분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연구재단 우승등재학술지로 선정된 <불교학연구>를 발행하는 학회로서 위상에 걸맞는 역할과 홍보를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임승택 교수는 “불교학계뿐 아니라 인문사회 전체 영역에 걸쳐 최초로 우수등재학술지로 선정된 것”이라면서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정 당시 여러 지원을 기대했는데, 한국연구재단에서 실행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서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다양한 학자들이 함께하도록 참여의 폭을 넓히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임승택 교수는 “동국대 이외에도 서울대를 비롯한 일반대학과 불교학 이외의 학회에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여러 대학에서 불교학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임승택 교수는 “불교 관련 학회가 30여개 정도 되는 것으로 아는데, 나름대로 각자의 특징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면서 “그 가운데 불교학연구회는 자유로운 토론문화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학회들이 나름의 독자성 유지하며 특색을 찾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동국대 인도철학과를 졸업하고 초기불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임승택 교수는 <붓다와 명상> <빠띠삼비다막가 역주> 등의 저서와 6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지난 2017년에는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의 반야학술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불교학연구회 정기총회에서는 김원명 한국외대 교수와 문을식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를 감사에 선출했다. 또한 지난 1년 간의 사업과 회계 보고, 감사보고, 잔여 사업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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