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사 무술년 동안거 결제법회서 전달식

지난 22일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에게 고 무산스님에게 추서된 문화훈장 은관을 전달하는 모습.

지난 5월 입적한 고(故) 무산스님에게 ‘문화훈장 은관’ 수훈됐다. 후학들은 무산스님의 생전 법문을 되새기며 수행정진의 의지를 다졌다.

제3교구본사 신흥사(주지 우송스님)는 지난 22일 설법전에서 봉행된 무술년 동안거 결제법회에서 무산스님에게 추서된 문화훈장 은관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은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으로부터 무산스님에게 추서된 문화훈장 은관을 전달받았다.

무산스님은 지난 10월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 문화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으로 수훈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결제법회에 동참한 100여 명은 ‘깨달음에 중독이 돼 있다는 것은 집착’이라는 무산스님의 지난 2012년 하안거 결제법회 법문을 들으며 스님을 가르침을 이어 정진하는 수행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은 “종단 안팎으로 두루 존경을 받으신 설악 무산 큰 스님은 향성선원과 무금선원, 조계종립 기본선원을 개원해 일대 선풍을 일으키셨다”며 “큰 스님의 가르침이 세세생생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무산스님은 청소년들과 문인들이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만해축전과 만해마을을 조성하셨다”며 “스님의 고귀한 발자취를 따라 오늘 여러분과 함께 큰스님 영전에 문화훈장을 추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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