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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7개 산사통합관리단 만들어야 한다"

기사승인 2018.11.29  19: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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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국제학술회의

“세계유산 등재가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다.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이행하고, 산사통합관리단을 만들어 7개 사찰을 통합관리해야 한다.” 이혜은 동국대 석좌교수는 11월 29일 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위원장 원행스님, 총무원장) 주최로 열린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세계유산 등재기념 국제학술회의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학술회의 주제는 ‘산사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등재 후 보존관리’였다.

기조강연에 나선 이혜은 석좌교수는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나 백제세계유산센터와 같은 ‘산사통합관리단(가칭)’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와함께 모니터링 지표 개발과 전문가 및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6월30일 제42차 회의에서 통도사, 법주사, 마곡사 등 7개 사찰의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면서 ‘문화유산 관리 계획 수립’을 권고한바 있다. 이밖에도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산사 내에 현존하는 건물 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등재 이후 증가할 관광객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요구했다. 더불어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산사에 건물을 신축할 때는 세계유산센터와 사전 협의를 권고했다.

이혜은 교수는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 “산사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가 인정된 것”이라면서 “독특성을 인정받고 진정성과 완전성을 갖추고 있으며 보존관리에 문제가 없다고 인정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교수는 “7개 사찰은 각각의 사찰이 아닌 공통의 보존관리 의무가 있는 ‘연속유산’”이라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이제부터 더욱 잘 보존해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술회의에서 최성은 덕성여대 교수는 ‘세계유산 산사와 미술문화 콘텐츠’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산사에 소재하는 불상, 불화, 불공예품을 포함한 유무형의 불교문화재 및 의례는 사찰의 역사와 문화를 관람객들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도구”라면서 “각 산사의 역사와 문화를 품격 있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느낄 수 있도록 각 사찰의 특성에 맞춘 불교문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성은 교수는 “효과적인 전시방법의 설계 및 적용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문화적 향기를 드높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병삼 숙명여대 교수는 ‘한국불교와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이란 주제 발표에서 “한국의 산사는 한국불교의 역사성을 구현하며 불교사상과 신앙을 조화시킨 융합적 수행불교의 원형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라고 밝혔다. 정병삼 교수는 “신앙을 위한 선원과 강원, 생활을 위한 요사채를 갖추고, 특유의 다양한 불교의례를 실행하여 신앙공동체로서 종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자연 친화적 입지와 경관,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적 사회성의 가치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구오짠 이코모스 중국위원회 부위원장과 왕리준 중국건축연구소장도 ‘역사의 증언자 - 키질 천불동 보존 계획’ 등의 발표를 통해 세계유산 등재 의미와 향후 과제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산사의 건축 - 한국전통건축의 유구한 역사(류성룡 고려대 교수) △탁월한 보편적 가치 증진을 위한 연속유산의 보존관리 체계 구축 방안(이동주 백제고도문화재단 고도유산부장) △부석사 보존관리 현황 및 계획(금창헌 영주시청 문화재관리팀장)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주제 발표 후에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을 역임한 흥선스님을 좌장으로 이상해 성균관대 명예교수, 이배용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위원장, 김용태(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 현법스님(총무원 문화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유산 등재는 한국 산사의 독보적 가치인 유구한 역사성과 고유의 승원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면서 “조계종은 세계가 인정한 ‘산사’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온전히 지키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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