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위 등 3대 종교단체
호소문 발표하며 힘보태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종교계의 도움으로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방식을 두고 갈등을 빚던 ‘한국잡월드’ 노사가 타협안에 합의했다.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한국잡월드 분회는 보도 자료를 통해 “고용노동부 관계자가 배석한 가운데 열린 장시간 교섭 끝에 △한국잡월드 분회 조합원 140여 명 전원을 한국잡월드의 자회사인 한국잡월드 파트너즈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 △2020년까지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해 고용과 처우개선을 포함한 발전방안 마련 등에 오늘(11월30일)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잡월드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이다. 지난 21일부터 한국잡월드 노조원 40여 명은 사측의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정규직 전환 방식에 반대하며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진행했다.

이후에도 잡월드 노사가 좀처럼 해결을 실마리를 찾지 못하자 종단 사회노동위원회는 29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와 함께 ‘한국잡월드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3대 종교 기자회견’을 열며 힘을 보탰다.

이 자리에서 3대 종교는 호소문을 발표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과 관련된 공약을 지켜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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