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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홍포 앞장…제30회 포교대상 영광의 얼굴

기사승인 2018.12.03  09: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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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활동을 통해 한국불교와 종단 발전에 지대한 공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를 치하하기 위해 해마다 수여하는 조계종 포교대상. 1988년 1월 첫 포교대상 수상자인 관응스님을 비롯해 30년동안 수백명의 스님과 불자, 단체가 포교대상 대상, 공로상, 원력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부처님 제자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전하겠다는 일념으로 짧게는 10년, 길게는 반세기 넘게 불법홍포를 위해 헌신해왔다. 포교대상 수상자들의 전법활동을 정리해 소개한다. 

△ 서울 금강선원 주지 혜거스님
경전강좌 상설화… 참선 대중화 헌신

1988년 4월8일 서울 강남에 금강선원을 개원한 혜거스님은 도심 포교의 중심선원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한때 700명 넘게 수강할 만큼 인기가 높은 경전 강좌를 28년째 상설 운영하며 쉬지 않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해왔다. 이를 통해 그동안 3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인원이 금강선원을 거쳐갔으며 금강선원 신도들이 접해보지 않은 경전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경전 강좌에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특히 8년전부터 전국금강경강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함으로써 조계종 소의경전인 <금강경>을 불자들에게 전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복불교를 뛰어넘어 수행하고 공부하는 새로운 신행문화를 확산해 나가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스님은 각자 근기에 따라 수행법과 경전 공부를 하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대다수는 만일수행결사에 동참할 만큼 열정이 높다. 수행정진과 함께 군법당과 교정교화시설, 복지관 등지를 찾아 자리이타행을 앞장서 실천하도록 불자들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혜거스님은 참선 대중화를 위한 명상보급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유불선 삼교에 통달한 대석학으로 존경받는 은사인 탄허스님의 유지를 잇기 위해 지난 2010년 탄허기념박물관을 건립하면서부터 본격화된 명상프로그램은 참선프로그램으로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기초·중급·심화과정은 조계종 포교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정하는 ‘청소년 인성함양 인증 프로그램’으로, 일반 성인을 위한 참선프로그램은 명상지도자과정 강좌로까지 발전했다.

스님은 <혜거스님의 금강경 강의> <유식 30송 강의> <15분 집중 공부법> 등 각종 경전 강좌 교재와 학술저서 100여 종을 발간해 신도교육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 이정옥 연꽃모임 회장
다양한 단체 창립…부산대표 재가불자

부산지역 불교계에서는 ‘이정옥’ 이라는 본명보다는 ‘이대원성’ ‘대원성’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을 만큼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재가불자로 손꼽히고 있다. 부모의 반대로 출가수행자의 꿈을 접었던 이 회장은 1977년 부산지역 수행단체인 ‘연꽃모임’을 창립해 42년간 회장 소임을 맡아 불자들의 신심증장과 불법홍포를 위해 매진해왔다. 30대 여성불자 128명으로 구성된 연꽃모임을 통해 매달 정기법회와 사경, 사찰순례, 지역사찰 봉사, 선원 대중공양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며 불자들의 신행 도우미 역할을 도맡아왔다.

중앙승가대와 동국대, 영천 선화여고 등 불교종립학교에 대한 발전기금, 부산불교방송 신사옥 건립기금 등 인연이 닿을 때마다 적지 않은 기금을 보시해왔다. 부산 소림사신도회장을 맡으며 지역사회를 위해 일을 해보자는 취지로 ‘소림청심장학회’를 결성한 것을 비롯해 ‘보현봉사회’ ‘내생장학회’ ‘군법당 후원회’ 등 여러 단체를 조직해 재활원 봉사와 장학사업 전개, 군포교 지원 등 불법홍포에 기여해왔다.

불서를 통한 포교에도 열정적이다. <금강경>과 <천수경> 등 한글 경전은 물론 한글 부모은중경 사경집 등 7만권을 발간해 일반인들에게 배포하며 불교를 널리 알렸다. 이 회장은 각 단체마다 회원이 겹치지 않도록 운영하고 있다. 기왕이면 많은 불자들에게 복밭을 지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이 회장의 배려다.

이 회장의 불교에 대한 애정과 불법홍포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신행이야기를 담은 <바라밀 일기>와 구도시를 담은 <누가 허공을 비었다 했는가>를 발간했으며, 부산불교 포교대상과 홍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육군종합행정학교 남성사 주지 정우스님
26년간 군포교 최일선 지켜

26년간 군포교 일선을 지키고 있는 현직 군법사(육군 대령)다. 군종인성교육 표준교안인 <인성하이파이브>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군포교 및 군종정책을 수립하고 장병 상담 등을 통해 군대 사고 예방에도 기여했다. 보은사와 원홍사, 청심사 등을 중창불사하고 상원사를 창건하는 등 군법당 건립불사에도 앞장섰다.

불교신문 논설위원을 맡아 ‘수미산정’ 코너 칼럼을 통해 군포교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눈길끄는 군포교 정책을 제안했다. 저서로 <씨앗법문> <길을 묻는 그대에게> <새벽향기> <4인 4색> 등을 집필했다.

△ 김천 청암사 주지 상덕스님
강원·율원 통한 도제 양성

청암사승가대학을 설립하는 등 비구니 도제양성에 전력해왔다. 청암사승가대학을 통해 600명이 넘는 비구니 인재를 양성했으며 청암사율학승가대학원도 설립해 비구니 승단의 유지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랩 염불’을 통해 어린이 청소년 포교에 앞장서면서 김천지역 포교와 불교문화진흥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사찰음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미사찰연구소를 설립해 사찰음식을 연구하면서 후학을 지도하고, 다도 연구와 포교프로그램을 개발해 불교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데도 이바지하고 있다. 대한태극권협회장 소임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15년 국민생활체육전국우슈연합회로부터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 곽명희 전 포교사단장
‘5000명 포교사단’ 발전 이끌어

제8대 포교사단장을 역임하며 5000명 포교사단의 안정과 발전에 이바지했다. 지난 2000년 3월 제5기 포교사로 품수한 뒤 포교사단 홍보특별위원장과 감사, 부단장, 수석부단장 등에 이어 최초의 여성 포교사단장을 맡으면서 포교사단 터주대감으로서 궂은일을 도맡아왔다.

사단법인 좋은인연을 통해 케어 복지사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서울 안암동 관내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반찬 나눔봉사, 주민 카페 개설 추진, 독거어르신 나들이 실시, 김장김치나누기 등 다양한 자비나눔활동을 전개해왔다. 디지털대학 활성화와 경영 합리화에도 기여했다. 이같은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15년 총무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사단법인 자비신행회
지역복지·교육사업 통한 포교

지난 1999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5명의 불자들이 모여 ‘자비의 도시락’을 나누는 모음으로 시작한 뒤 광주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사회복지활동과 교육문화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불교단체다. 재가 화엄학림, 경전 강좌, 자연사찰음식 강좌, 차문화 강좌 등 다양한 교육문화사업을 통해 지역 내 불교의 위상을 높이면서 포교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자비나눔봉사단과 한꽃노인복지센터 등 여러 기관을 통해 노인과 어린이, 청소년, 청년, 이주노동자, 피해 여성, 국제 구호 등의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의 예산 지원 없이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참여를 통해 자력 자조 상생의 순수 시민운동으로 모임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 서울 법룡사 주지 정현스님

경북과 충북지역 교정시설을 중심으로 수용자 교정교화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왔다. 40년간 매월 1차례 교정시설을 찾아 수용자들을 위한 법문과 공양 제공했으며 5000여 명을 교화했다. 이같은 공을 인정받아 행자부장관 표창,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법무부 국민훈장 동백장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 사단법인 동련 이사 탄경스님

동련 이사 겸 사무총장을 맡아 어린이 청소년 포교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창원 대광사 불교학생회 출신으로 대광사와 능인선원 등지에서 불교학생회, 청년회, 대학생 지도법사를 맡아오며 어린이 청소년포교에 헌신해왔다. 사단법인 다나(다함께 나누는 세상) 대표를 맡아 국제 구호와 노숙인 급식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 정주화 한의사불자연합회장

한의사불자들의 신심증장과 함께 약사여래부처님의 의술을 중생들에게 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제방 선원에서 정진중인 수좌 스님은 물론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새터민,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한 건강 상담과 한방진료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또한 동국대 한의대학 불교동아리 졸업생으로 구성된 심우회(심우장학회)를 구성해 매학기 1~2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 조명하 백천문화재단 대표

백천문화재단을 설립한 뒤 장학사업은 물론 도서지원사업, 해외지원사업 등 다채로운 사업을 묵묵히 전개해오고 있다. 군부대와 병원법당, 지역 사찰 등에 불교도서관 건립을 지원하고 불서 보급에도 기여하고 있다. 학인 스님에 대한 장학금 지원과 비구니 스님 치료비 지원 등 스님에 대한 외호는 물론 저개발국가에서 도서관 건립, 우물개발 등의 사업도 펼치고 있다.

△ 연복흠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 사무처장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 결성을 주도한 뒤 20년 넘게 지역 청소년포교 활성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충북 지역 10개 시군에 파라미타 지회를 결성해 51개 학교에서 2600여 명의 청소년 회원을 발굴하는 등 파라미타 발전에 힘을 쏟았다. 문화재지킴이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으며 현재 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 부회장 소임도 맡고 있다. 여성가족부장관상과 총무원장상도 수상한 적이 있다.

△ 월정사 출가학교

스님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출가수행생활을 약1달간 체험할 수 있도록 ‘단기출가’라는 새로운 신행문화를 이끈 곳이다. 15년간 52기에 걸쳐 3000명이 넘는 단기출가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300여 명은 실제 출가수행자의 삶을 살고 있다. 현재 단기출가학교, 청년마음출가학교, 황혼기출가학교, 외국인출가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졸업생 심화과정인 수행학림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정리=박인탁 기자 parkintak@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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