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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이웃 보듬어온 숨은 영웅들을 소개합니다

기사승인 2018.12.06  16: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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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사회복지 유공자 선정

지난 1년 간 복지 현장 곳곳에서 스스로를 희생하며 소외 이웃을 보듬고 부처님 자비 나눔을 실천해온 숨은 영웅들을 위한 시상식이 열렸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스님)이 주최하는 ‘제20회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 불교사회복지 유공자 시상식이 지난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표창을 비롯해 국회의장상, 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및 장관상 등 21명과 단체 3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9월부터 복지 법인, 시설, 단체 등으로부터 대상자를 추천받아 심사를 한사회복지재단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공자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복지시설과 단체운영, 불교사회복지발전 공헌도, 자원봉사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면밀히 검토해 유공자를 선정했다”며 “어려운 근무 여건 속에서도 오랜 시간 동안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온 활동가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에서 사회복지 발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 표창 복지시설단체운영부문에 선정된 곳은 성언스님, 김익회,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등이다. 직지사복지재단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성언스님은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북서북부지역 불교사회복지 위상을 강화하고 노인복지사업을 활성화시키는 등 교구본사 사회복지 법인의 성장에 현격히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충주시니어클럽 관장 김익회 씨는 16여 년 가까이 낙후된 섬 지역에서부터 오지 농어촌 지역에 이르기까지 치매 및 자살문제 해결에 특화된 노인일자리사업을 운영하며 불교사회복지 저변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노인주도 문화사업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있어 변화하는 복지 패러다임에 발맞춘 지역 밀착형 특화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 내 노인복지 거점센터로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사회복지발전공헌 부문은 박주임, 최창수, 권진우, 강순옥 씨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박주임 서울노인복지센터 부장은 노인복지 프로그램 개발 및 확산에 기여했다. 노인취업 훈련 및 교육사업 기반을 체계화해 실무자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등 노인문제 해결 및 권익향상에 앞장섰다. 최창수 고양시일산노인종합복지관 부장은 공연 문화 활동과 재능나눔 등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이끌어 스스로 복지 수혜자에서 공급자로 그 역할을 변화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의 자립과 노년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세웠다. 권진우 의성군노인복지관장 과장은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서 이동복지관을 운영하는 한편 사회 복지서비스와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했다. 장순옥 붓다마을 사무국장은 20여 년간 사회복지법인 설립과 운영에 기여했으며 치매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훈련 및 정서지원을 통해 치매 어르신과 가족 간 관계 회복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원봉사활동 부문에는 한사랑봉사단, 이매래, 구효성, 박종선 등 4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사랑봉사단은 문수종합사회복지관 소속 봉사단체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중증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재능기부, 집수리봉사, 연탄과 김장 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 한 몫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매래 씨는 학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22년7개월 동안 무료급식소 봉사를 시작으로 장애아동을 위한 수영봉사, 후원활동에 이르기까지 나눔활동을 펼치며 자원봉사자들의 귀감이 돼 왔다. 구효성 조계종 자원봉사단 봉사자는 염불자원봉사에 앞장섰으며 무연고자를 위한 장례 지원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박종선 씨는 사회복지법인 수효사효림원에서 거동이 불편한 독거어르신 방문 케어와 함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정서적 지원, 후원 결연 등 이타심을 바탕으로 한 봉사 영역을 확대한 점을 인정받았다.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 특별상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후원 기업인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지리적 특성상 응급구조차량이 들어가기 어려운 전통 사찰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하는 한편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응급상황 발생 시 생명을 구호할 수 있도록 공헌했다.
국회의장 공로상 시립목동청소년수련관장 경륜스님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직접 참여해 소통할 수 있도록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 청소년 복지 증진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 형성 및 건전한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사회복지법인 마곡 사무국장 법등스님은 장애인, 노인, 장애인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을 운영하며 노인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복지 활동에 앞장섰다. 명법사복지재단 이사장 화정스님은 영유아, 노인, 노숙인, 청소년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운영과 계층별 교육복지활동을 지속적으로 이끌었다. 문수마을 원장 정업스님은 장애인 재활교육과 취업교육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장애인 고용환경을 개선시키는 등 권익향상과 처우개선을 통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여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상 보련스님, 김진우, 신명숙 등 3명이 선정됐다.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장 보련스님은 장애인이 지역사회공동체의 역동적 주체로 인식될 수 있도록 장애인예술단을 조직하고 일자리 창출 교육을 통해 베이커리와 카페를 운영하며 소득을 창출하는 등 장애인 자립지원에 앞장섰다. 김진우 제주양로원장은 지적장애인 직업재활과 사회재활을 돕고 양로시설 원장으로 근무하며 입소 노인에 대한 생활지원 장례 지원에 힘쓰는 한편 제주 지역 내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과 발전에 기여했다. 신명숙 효지어린이집 원장은 20년 간 보육 분야에 종사하며 영유아들과 교사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연제만, 이경화, 김성연 씨 등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제만 금호청소년독서실 관장은 24년 동안 청소년 복지와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며 청소년들과 정기적인 나눔의집 위문 활동을 펼쳤다. 대학생 봉사자와 연계한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건강한 인성개발에도 기여했다. 이경화 종로구건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무국장은 지역 내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대상으로 교육, 문화, 상담,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제예방 및 해결에 기여하는 한편 가족 친화문화조성에 앞장섰다. 김성연 서울특별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사무국장은 한부모 가족을 위한 정책 개발 및 매뉴얼 발간, 사회적 차별과 편견 개선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운영 등 한부모 가족의 권익증진 및 안정적 양육, 관계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한부모 가족 자립 지원에 기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이연분 조계종 자원봉사단 봉사자는 2003년부터 매주 노인요양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어르신들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며 성실한 봉사 활동으로 귀감이 됐다. 전연순 금비예술단 단장은 2014년 세월호 사고 당시 유가족 자원봉사자들 곁을 지켰으며 현재까지 미수습자 가족 문화예술대변인으로 세월호 진상규명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경민 기자 kylee@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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