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사학회 15일 학술대회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아 특별전이 열리는 가운데 다양한 고려 미술의 특징과 의미를 조망하는 자리가 열린다.

한국미술사학회(회장 박정혜)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12월15일 오전 10시 ‘대고려 그 찬란한 미술’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장소는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려사, 미술사 전공자 및 보존과학자 등 각계 전문가들이 △교류로 본 고려 미술의 국제성 △불교미술로 본 신앙과 의례 △공예로 본 귀족의 미감 등 3가지 주제로 나눠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이날 사회자, 발표 주제, 발표자, 토론자는 다음과 같다.

1부 교류로 본 고려 미술의 국제성 △사회 배재호(용인대) △고려의 대외교류 - 제도와 문물교환, 그리고 교역(이강한 한국할 중앙연구원) △송원(宋元)과 고려간 도자무역의 양상(이종민 충북대) △고려청자 연구에 있어서 ‘선화봉사고려도경’의 가치(박정민 명지대) △토론(이영미 한국외대, 장남원 이화여대)

2부 불교미술로 본 신앙과 의례 △사회 엄기표(단국대) △고려시대 신앙의례와 불교회화 시론 - 특별전 출품작을 중심으로(정명희 국립중앙박물관) △고려시대 금동불감의 제작과 봉안(정은우 동아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여말선초 중·대형 건칠보살좌상 비교 연구(양희정 국립중앙박물관) △토론(최엽 동국대, 염남수 영남대)

3부 공예로 본 귀족의 미감 △고려시대 금속 거울걸이의 양상과 특징(최응천 동국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고려나전향상’의 제작기법과 향후 연구과제(박영만 국립중앙박물관) △고려시대 ‘찰란한’ 금속공예 - 은제도금 주자 및 승반(신숙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토론(이용진 국립중앙박물관, 송지애 국립문화재연구소, 이승해 삼성미술관 Leeum)

한국미술사학회는 “상대적으로 기존 연구가 미흡한 고려시대 미술의 제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송원(宋元)과 활발히 교역을 했던 고려 미술의 국제적 위상을 검토하고, 불교국가 고려의 신앙 의례를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고려의 미술을 통해 고려사회와 문화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향후 더욱 심도 깊은 연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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