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12월11일 이창복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표의장으로부터 내년 금강산에서 진행하는 새해맞이 공동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에 긍정적으로 답변해 귀추가 주목된다.
총무원장 스님은 이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이 의장의 예방을 받고, 6·15공동선언실천 남북공동위원회가 최근 합의한 금강산 새해맞이 공동행사에 대해 보고받고 7대 종단 대표자들과 긴밀히 상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의장은 “지난 정부 시절 남북관계가 꽁꽁 얼어붙어 대북활동을 활발히 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조직을 좀 더 확대하고 이에 걸맞은 활동을 펼치려 한다”며 “총무원장 스님께서 민간차원의 통일운동을 지도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북측과) 1월이나 2월 초 새해맞이 행사를 금강산에서 열 예정”이라며 방북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또 총무원장 스님에게 조직의 위상 강화를 위해 명예대표를 맡아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총무원장 스님은 “7대 종단 대표자들과 모여 상의하고 (남측위 측과) 긴밀히 연락하도록 하겠다”며 “그동안 정말 수고하셨고, 불교도 할 수 있는 테두리 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홍다영 기자
hong12@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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