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직 위원장 맡아 업무지휘 
종단표준 성전제작 작업 착수
종령 제정ㆍ공포…예산도 편성


조계종이 경율론 삼장을 기초로 불교 이해를 돕고 신행의 토대가 될 종단표준 ‘불교성전’ 편찬 작업에 들어갔다.

총무원장 스님이 당연직으로 편찬위원장을 맡아 위원회 업무를 지휘 감독한다. 총무원 총무부는 최근 이러한 내용이 담긴 ‘불교성전편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령’을 제정·공포했다.

이 종령에 따르면 불교성전편찬위원회는 불교성전 집필 및 편찬, 성전 편찬을 위한 조사연구, 출판과 보급에 관한 사항, 성전에 부속된 서적이나 자료 발간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한 연간 사업계획과 예결산 등도 심의의결 한다. 총무원장 직속 기구이며, 포교원이 그 업무를 시행한다.

중앙종회의장, 교육원장, 포교원장이 당연직 부위원장이며 수석 부위원장은 포교원장이다. 총무부장, 기획실장, 교육부장, 포교부장, 교구본사주지 1인, 중앙종회포교분과위원장, 동국대 총장, 중앙신도회장, 포교사단장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며 그 외 위원은 총무원장이 위원회 위상과 역할을 고려해 위촉하도록 했다. 

위원회 산하에 불교성전 편찬을 위한 기획, 조사, 연구와 집필, 출판과 배포 등 실무를 수행하는 기획위원회도 두도록 명시했다. 포교연구실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불학연구소장, 불교사회연구소장이 당연직 위원으로 동참하며, 그 외 위원은 편찬위원장이 교육원장과 포교원장으로부터 각각 3인씩 추천 받아 추가 위촉한다. 기획위원회에서는 10인 이내 당해 분야 전문가를 전문위원으로 위촉하며, 전문위원은 불교성찬 편찬에 관한 자문과 연구 조사, 자료 제공을 담당한다.

한편 종단은 이 사업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내년도 예산으로 ‘종단표준불교성전 편찬기금’ 1억8300만원을 신규로 편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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