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불교조각 경전 등 3건도

문정왕후가 시주한 '회암사'명(銘) 약사여래삼존도 등 성보문화재 4건이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지난 3일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회암사’명 약사여래삼존도(보물 제2012호)를 비롯해 △목포 달성사 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一括)’(보물 제2011호)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詳校正本慈悲道場懺法) 권3>(보물 제875-3호)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5>(보물 제1543-2호) 등 4건을 보물로 지정했다.

‘회암사’명 약사여래삼존도는 문정왕후(文定王后)가 명종(明宗)의 만수무강과 후손 탄생을 기원하며 후원한 불화 400점 가운데 하나이다. 회암사 중창에 즈음해 조성했다. 문화재청은 “조선 전기 왕실불교 부흥에 영향을 끼친 왕실 여성들의 활동과 궁중화원이 제작한 불화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작품”이라고 지정 사유를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10월25일 4건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국가지정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 활용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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