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215명에게 가사 공양하며 불심 다져

가사를 전달받은 스님들.

팔공총림 동화사(주지 효광스님)와 대구불교사원연합회(회장 선지스님)는 지난 13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2000여 명의 불자가 모인 가운데 ‘부처님 깨달으신 날, 성도절 가사공양대법회’를 거행했다.  

이날 성도절 행사는 부처님의 깨달음을 경배하고 신행을 돈독히 하기위해 지난 1982년부터 매년 꾸준히 열린 행사이다. 특히 올해는 불자들이 수행정진하는 215명의 스님들에게 가사를 공양했으며 스님들은 즉석에서 가사를 수하고 수행 정진의 원력을 새롭게 다졌다. 

대구불교사원연합회장 선지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우리 불자들은 부처님의 참된 가르침이 무엇인지 되새기며 바쁜 일상에서 잠시 손을 놓고 나는 누구이며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은 법어를 통해 “법을 설하는 자와 법을 듣는 자는 둘이 아닌 하나이니 성도의 바다에서 우리는 모두가 하나”라며 “부처님의 성도로 인류는 생사의 어두운 미망에서 해탈열반의 찬란한 진여의 세계로 나아가게 됐다”라고 설했다.

이에 앞서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권영진 대구시장의 축사를 대독하며 “희망찬 미래를 열어 나아가는데 불교계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과 대구불교사원연합회장 선지스님 등 11명의 스님과 사부대중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우리말금강경을 독송회가 펼쳐져 성도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성도절 가사공양 대법회에 입장하는 효광스님과 선지스님 외 스님들.
성도절 법어를 전하는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
봉행사를 전하는 대구불교사원연합회장 선지스님.
스님들에게 드릴 가사를 봉안하는 장세철 동화사신도회장과 사부대중.
동화사 효광스님과 우리말금강경을 독송하는 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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