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 2019년 사업 발표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이 1월21일 서울 법인회의실에서 새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불교계 유일 장기기증 등록기관인 생명나눔실천본부가 2019년 새해, 장기‧조혈모세포 기증 운동 확산과 더불어 ‘찾아가는 치료비 지원’에 나선다. 학교나 군대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희망등록 현장 캠페인을 늘리는 한편 어려운 형편으로 병원 치료나 생활이 힘든 불자를 직접 발굴해 치료비를 지원한다.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은 오늘(1월21일) 서울 법인회의실에서 새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기존에 해왔던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운동, 정기적인 치료비 지원 외에도 ‘찾아가는 치료비 전달’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생명을 살리는 일,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곳을 직접 찾겠다”고 말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가 올해 주력 사업으로 꼽은 것은 홍보 활성화, 장기·인체조직·조혈모세포 기증 및 자살예방과 치료비 지원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 등이다. 생명나눔은 이에 따라 종립학교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미래 희망등록자인 청소년을 위한 ‘생명나눔 동아리’를 신설, 교육 및 운영 지원에 나선다. 홍보 활동 활성화를 위해 ‘생명나눔 홍보 대상’도 올해 처음 신설했다.

‘찾아가는 지원’ ‘찾아가는 홍보’ 활동도 펼친다. 매달 형편이 어려운 환자를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해왔던 ‘이달의 환우’와 별개로 안타까운 처지에 놓인 불자와 그 가족을 정기‧비정기적으로 지원하는 ‘생명나눔 자비 모금회’를 새로 만들어 영역 구분 없는 나눔 활동에 나선다.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 가능연령(만 18세~40세)에 해당하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활성화한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백혈병, 혈액암 등 난치성 질환 치료 바로 알기’ 일환으로 3~4개 대학을 찾아 ‘생명나눔 희망골든벨’을 개최하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적극적 동참과 인식 개선에 앞장선다.

현재 생명나눔실천본부에 등록된 장기기증 희망자는 6만5000여 명, 조혈모세포 희망자는 4만3000여 명에 달한다. 일면스님은 “해마다 5000명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모집을 목표로 해왔지만 매번 그 이상 좋은 결과를 내왔다”며 “올해도 더 많은 캠페인과 홍보 활동, 지역본부와의 긴밀한 연계 등을 통해 희망등록자를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연예인 홍보대사, 홍보위원과 더불어 MOU를 맺은 다양한 단체를 통해 홍보활동에 주력해나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부족한 인식을 바꿔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이날 단체 홍보에 앞장선 공로로 류기완 BBS불교방송 기자에게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일면스님과 '생명나눔 기자상'을 수상한 류기완 BBS불교방송 기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