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불들의 기도

아직 키가 모자른 동생을 안아 향에 불을 붙이게 도와주고 사진도 찍어주는 오빠들.

오늘(21일) 정오 무렵 서울 조계사에 진눈깨비가 내렸다. 혹시나 ‘하얀 설경을 볼 수 있을까’하는 마음에 조계사로 향했다. 궂은 날씨에 온기가 전해지는 석탑 앞 촛대와 향로 근처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이 와중에 아이들도 향을 사르고 기도를 올린다. 그 모습이 천진불이다.

향을 올리고 기도하는 모습이 어른 못지않게 진지하다.
진눈깨비에 부처님 뜰안이 잠시 하얗게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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