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백양사 편 방영

정관스님과 함께 사찰음식을 만들어보는 연예인 박나래 씨. 사진출처=MBC.

개그우먼 박나래 씨가 템플스테이를 통해 사찰음식을 처음 접하고 “너무 맛있다”고 호평했다. 지난 8일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박나래 씨가 고불총림 백양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사찰음식을 체험하는 장면이 소개됐다. 가톨릭 신자로 알려진 박나래 씨는 미국인인 전전전 남자친구의 템플스테이 추천으로 힐링시간을 보내면서 나를 되돌아보기 위해 백양사를 찾았다. 영어울렁증이 있던 박 씨는 폴란드 출신 스님과 2명의 외국인 룸메이트를 잇따라 만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유창한 그들의 한국어 실력에 폭풍 농담까지 주고 받으면 탁월한 친화력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올렸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박장금’으로 불릴 만큼 뛰어난 요리솜씨를 갖추고 있는 박 씨가 백양사 산내암자인 천진암을 찾아가 감원 정관스님으로부터 사찰음식을 배우면서 장면. 정관스님은 미국 유력언론 <뉴욕타임즈>와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플릭스(Netflix)에도 소개될 만큼 유명한 사찰음식의 대가다. 정관스님이 만든 녹두전을 템플스테이 참가자들과 함께 나눠 먹은 박 씨는 “어머 어머 어머”를 남발했다. 박 씨는 “고기가 안 들어갔는데 어찌하여 고기맛이 나는 건지 너무 놀라웠고 숙주의 아삭함과 김치의 아삭아삭함이 너무 맛있었어요”라며 사찰음식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어진 발우공양 시간에도 줄곧 감탄하는 모습으로 공양해 시선을 끌었다. 지난 8일 첫 방송은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백양사’와 ‘템플스테이’가 실시간 검색어 1위 등에 등극하고 백양사 홈페이지가 다운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한편 박 씨의 템플스테이 체험기는 오늘(2월15일) 오후11시10분 방송에도 이어져 소개된다. 저녁공양에 이어 명상, 룸메이트와의 담소, 아침공양 후 울력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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