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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불교계, 영유아 유기 예방 나서 ‘눈길’

기사승인 2019.02.18  14: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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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부산 홍법사서 국민행복실천운동본부 행복드림센터 운영위 발대식 개최

베이비박스(baby box)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아이를 키울 수 없게 된 부모가 아이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상자를 의미한다. 운영 국가는 한국, 미국, 독일, 체코, 일본 등 약 20개국이다. 한국에서는 서울 주사랑공동체교회와 경기 군포 새가나안교회 두 곳 이며, 찬반논란이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고 인간답게 살 권리를 주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환경을 만들어줘서 영아 유기를 조장한다는 입장으로 찬반여론에도 불구하고 영유아 유기모에게 최후의 선택지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 지역에서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고 영유아들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한 모임이 출범했다. (사)국민행복실천운동본부(상임대표 정각스님)는 지난 17일 홍법사에서 ‘행복드림센터(라이프가든) 운영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행복드림센터는 홍법사가 주관하고 동의대학교, 부산참여연대, 추심리치료 정신의학센터, 중부산가정폭력상담소, 양정청소년수련관 등 관련기관들이 협력해 운영된다.

운영위원회는 총괄대표 정각스님, 운영위원장 홍법사 주지 심산스님을 비롯해 상담, 인권, 법무, 심리치료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앞으로 영유아 유기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과 대사회적 운동전개, 영유아 유기로부터 아기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시설운영, 영유아 유기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이를 바탕으로 한 현실적 정책제안을 주요사업으로 진행한다. 사업은 행복드림상담소, 행복드림센터(시설), 행복드림연구소를 운영을 통해 종합적 대책 마련을 전개한다.

이날 운영위원장 심산스님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이자 종교인으로, 똑같은 이 세상에 생명으로 태어나 어떤 생명은 살아가고, 어떤 생명은 소외되는 상황을 바라볼 수만은 없다는 관점에서 결정하게 됐다”며 “아기들이 유기되는 과정의 마지막 선택지가 아닌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키울 수 있는 시작점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유진상 부산울산지사장 kbulgyo@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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