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는 기해년 정월 대보름을 맞아 오늘(19일) 흰 눈이 펑펑 내리는 가운데 사천왕재를 봉행했다. 머리와 어깨에 소복이 눈이 쌓이는 가운데에도 두 손을 곱게 합장한 신도들은 가정의 가내길상과 삼재소멸, 그리고 소원성취를 발원했다.

<금강명최승왕경>에 의하면, 사천왕은 호법신에게 명해 중생계의 시찰을 명해 부모에게 효도하는지, 수행자들을 잘 시봉하는지,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진정한 사랑으로 잘 보살피는지 꼼꼼하게 살핀다. 규모가 큰 사찰은 사천왕문에 사천왕상을 모시고 있지만, 사천왕문이 없는 조계사는 2013년 일주문에 현대적 조형물로 사천왕상을 조성해 봉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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