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에 자비나눔기금 1000만원 쾌척

청도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스님, 왼쪽에서 두 번째)에 자비나눔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청도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보시행을 베풀어 귀감이 되고 있다.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은 지난 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에 자비나눔기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이 기금은 명성스님이 강의 연구비와 제자들이 준 보시금을 차근차근 모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은 “아름다운동행을 중심으로 종단에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들에게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뜻 깊은 발걸음에 동행(同行)하고 싶어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록 적은 돈이지만 좋은 곳에 잘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비구니 스님 권익 증진과 교육에 매진한 명성스님의 보시행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종단과 한국불교를 위해 큰 용기를 주시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은 지난 2003년부터 ‘법계장학금’을 신설해 신심이 돈독하며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인 스님 및 재가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명성스님은 불교문학 진흥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법계문학상’을 제정해 신진작가 발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총무원 사서실장 삼혜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스님, 운문사 주지 운산스님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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