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너의 입학을 축하해-책가방 전달식’ 개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예비 초등학생에게 학용품을 포함한 생애 첫 책가방을 선물해주는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의 ‘책가방 전달식’이 2월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열렸다. 사진은 총무원장 원행스님(아름다운동행 이사장)이 예비 초등학생에게 직접 책가방을 선물하며 응원하는 모습.

KB국민카드 후원으로 총 2166명
예비 초등학생에게 책가방세트 전달

총무원장 원행스님, 직접 아이들에게
책가방 선물하며 첫 걸음 ‘응원’

초등학교 입학을 코앞에 앞둔 8살 정연이(가명·남)에겐 고민이 하나 있었다.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다른 친구들처럼 새 책가방을 살 형편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단의 따뜻한 자비나눔과 이에 동참하는 기업의 후원으로 새 책가방을 선물 받은 정연이는 다시 웃음을 되찾았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예비 초등학생에게 학용품을 포함한 생애 첫 책가방을 선물해주는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의 ‘너의 입학을 축하해-책가방 전달식’이 오늘(2월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열렸다. 올해로 10회째 맞은 아름다운동행의 책가방 보내기 사업은 “동등한 출발선에서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을 아이들의 책가방 무게가 차이 나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오른쪽)은 책가방 보내기 사업 후원금으로 1억5000만원을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스님, 왼쪽)에 쾌척하며 종단의 자비 나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전달식에서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책가방 보내기 사업 후원금으로 1억5000만원을 쾌척하며 종단의 자비 나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총무원 교역직 스님들과 KB국민카드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에게 전달할 책가방 세트 2200여 개를 직접 포장하며 정성을 보탰다. 아름다운동행은 이날 포장한 책가방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공동생활가정 및 소년소녀가장, 조손 및 한부모 가정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특히 총무원장 원행스님(아름다운동행 이사장)이 아이들에게 직접 책가방을 전달하며 희망찬 첫 걸음을 응원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스님에게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다소 긴장한 듯 쭈뼛쭈뼛하는 모습이었지만 이내 얼굴엔 환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가방을 선물한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달한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본격적으로 배움의 첫 발걸음을 떼는 예비 초등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보시공덕을 베푼 여러분들의 마음이 우리 사회에 널리 전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아름다운동행 이사장)은 "가방을 선물한다는 것은 어린 아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달한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아이들의 힘찬 첫 걸음을 응원했다.

이동철 KB카드 사장도 “여러가지 좋은 생각을 실천하기가 어려운데 이를 실행할 수 있게 도와준 조계종단에 감사한다”며 “책가방을 선물 받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총무원 교역직 스님들도 아이들에게 전달할 책가방 세트 2200여 개를 직접 포장하며 정성을 보탰다.

한편 ‘책가방 보내기’ 사업은 지난 2009년 시작됐다. 초기에는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방한용품을 선물해오다 지난 2012년부터 책가방 전달 캠페인으로 확대 개편됐다. 지난 2015년부터는 KB국민카드의 후원으로 책가방 선물을 받는 예비 초등학생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도 KB국민카드에서 지난해보다 5000만원이 증액된 1억5000만원을 전달해 총 2166명의 아이들이 책가방, 보조가방, 문구류가 들어있는 선물꾸러미를 받는다.

KB국민카드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에게 전달할 책가방 세트 2200여 개를 직접 포장하며 정성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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