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종회 절차 거쳐 추대

조계종 원로의원 우송스님.

덕숭총림 방장 후보에 조계종 원로의원 우송스님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정묵스님)는 오늘(2월23일) 오후2시 경내 황하정루에서  ‘방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산중총회에는 구성원 158명 가운데 100명이 참석했으며, 우송스님의 방장 추대는 오는 3월에 열리는 중앙종회에서 추대 결의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우송스님은 방장 후보 수락 인사에서 “경허·만공스님과 역대 방장스님들의 뜻을 잇고 어떻게 지심귀명례하면서 일제중생을 성불하게 할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겠다”며 “총림이 신심 나고 환희심 나는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먼저 앞장서서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우송스님은 원담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9년 수덕사에서 인규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3년 범어사에서 혜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수덕사 전문강원과 용주사 전문강원에서 수학했으며, 묘관음사 선원에서 수선안거한 이래 56안거를 지내는 등 깨달음을 향한 참선 정진에 매진했다. 덕숭총림 수덕사 주지와 제8대 중앙종회의원 등의 소임을 거쳐 1992년부터는 다시 수행에 전념해왔다. 이 기간 정혜사 능인선원 선원장, 덕숭총림 유나, 덕숭총림 수좌를 차례로 지냈으며 현재 조계종 원로의원으로 지난 1월 대종사 품계를 품수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