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연휴를 맞아 조계사를 찾은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나무에 엽서를 걸기 위해 메시지를 쓰고 있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불교계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는 삼일절인 오늘(3월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전시회’를 개막했다.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전시회는 불교계 항일 투쟁과 3.1운동 발자취, 통일 운동을 전개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내용 등을 담았다. 이현세 만화가의 ‘백초월 스님’ 웹툰을 아이패드로 볼 수 있는 기획 전시도 마련돼 있다.

시민과 함께 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서울 조계사는 오는 3일까지 경내서 ‘나라사랑 체험마당’ 큰잔치를 연다. '나라사랑' 등을 주제로 시민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3.1 운동 당시 만해스님이 만든 공약3장 탁본 체험을 비롯해 통일과 독도 등을 주제로 한 엽서 만들기, 태극 바람개비 만들기, 독립운동가 명언 붓글씨 체험, 포토존 등이 준비돼 있다.

삼일절 연휴를 맞아 초등학교 5학년 자녀와 함께 조계사 체험마당을 찾은 송선아(38, 강동구) 씨는 “페이스페인팅과 그림그리기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많은 것 같다”며 “딸에게 3.1운동에 대해서도 한번 더 이야기 해 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 주최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전시회'는 오는 8일까지 이어진다.
조계사에서 열리는 '나라사랑 체험마당' 참가 어린이. 손에 3.1운동과 관련한 문구와 그림을 새기고 있다.
조계사 체험부스 한 쪽에 마련된 메시지 판에 '대한독립만세'를 쓰고 있는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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