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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법회 운영사찰 5%…다각적 대안책 시급

기사승인 2019.03.06  10: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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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전국 어린이 법회가 열리는 사찰 수는 전국의 3000여 종단 등록 사찰 가운데 총 162곳으로 조사됐다. 오른쪽 그래프는 어청법회 주요 지역별 현황.

■ 전국 어린이 청소년 법회 현황

3000여 사찰 중 162곳
시대변화 걸맞는 콘텐츠와
지속적인 지도자 육성 절실 

전국 3000여 사찰 가운데 어린이 법회를 운영하는 사찰은 16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포교는 미래 한국불교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에서, 일선 사찰과 종단 차원의 전방위적인 관심과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조계종 포교원은 최근 열린 어린이청소년위원회 기획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2018년 집계한 어린이·청소년 법회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18년 전국 어린이 법회가 열리는 사찰 수는 전국의 3000여 종단 등록 사찰 가운데 총 162곳으로 조사됐다. 퍼센트로 환산하면 대략 5% 수준이다. 포교원에 따르면 이는 비정기적으로 진행한 곳까지 포함했다는 점에서 꾸준히 어린이 법회를 열고 있는 사찰 숫자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자세히 살펴보면, 어린이 법회 운영 사찰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과 경기 지역이다. 각각 34곳의 사찰에서 어린이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경북 14곳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경남(12곳), 부산(11곳), 충남(9곳), 인천(8곳), 충북(7곳), 제주(6곳), 대구(5곳), 전북(5곳), 전남광주(4곳), 울산(4곳), 대전(3곳) 순으로 나타났다.

2002년도에 329곳의 사찰들이 어린이 법회를 운영하던 것과 비교하면, 지금은 160곳 이상 감소했다.

청소년 법회 현황은 더욱 심각하다. 어린이 법회 보다 반 이상 줄어든 71곳으로 집계됐다. 어린이 법회가 활성화 되어야 청소년으로도 긍정적인 역할을 끼친다는 점에서 당연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경기가 18곳으로 청소년 법회를 운영하는 사찰이 가장 많았고, 서울이 11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남 9곳, 경북 6곳, 부산 5곳 등이었고, 나머지 지역은 2~3곳 정도만 법회를 진행하는 등 열악한 수준을 보였다. 불교 어린이 지도자도 해를 거듭할수록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2017년 불교 어린이 지도사는 19명이 배출되었다. 이는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총 455명, 연평균 41명이 지도사가 된 것에 비하면 지도자 배출 또한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해당 데이터는 포교원 ‘포교지도’ 발간 사업 일환으로 조사됐으며, 올해 보완 작업을 거쳐 연내 조사 목록화 작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 수치대로라면 미래불교 주역인 어린이 포교는 위기에 직면했다. 전 세계적으로 점점 심화되고 있는 탈종교화 현상과 저출산과 젊은 층 신도 감소 등 어려운 포교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조계종 포교원은 어린이청소년위원회를 조직해 어린이 청소년 불자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어청위 정책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해 콘텐츠 개발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또 어린이포교 홈페이지인 키즈붓다를 리뉴얼해 어린이 포교 사이트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포교가 가장 어려운 어린이 청소년 포교 분야에서 단기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얻긴 어렵지만, 과감한 투자와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 등이 선행된다면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어린이청소년위원회 기획위원회 위원장 능후스님은 “어린이 청소년 포교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법회를 활성화 하려는 일선 사찰들의 관심과 종단적 지원, 시대변화에 발맞춘 콘텐츠의 끊임없는 생산, 지도자 육성 등의 노력이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관련 활동에 힘을 모을 것을 밝혔다. 고양 금륜사 청년부 지도법사 효석스님도 “어린이 법회에서 인연을 맺어 놓으면 자라서도 자연히 불교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며 보다 많은 스님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홍다영 기자 hong12@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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