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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종교지도자 손잡고 인도 불교성지 순례

기사승인 2019.03.12  1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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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팔 룸비니서 '의료 지원' 추진키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소속 7대 종단 대표들이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네팔 룸비니 등을 방문해 ‘대한민국 종교지도자 이웃종교 체험 성지순례’에 참여했다. 사진=조계종 총무원 제공.

불교와 개신교 등 7대 종단 지도자들이 부처님 탄생지인 네팔 룸비니 지역을 찾아 의료 지원을 약속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소속 7대 종단 대표들은 지난 5일부터 네팔 룸비니 등을 방문해 ‘대한민국 종교지도자 이웃종교 체험 성지순례’를 진행하고 있다. 부처님 탄생지인 룸비니를 찾은 7대 종단 지도자들은 네팔 문화관광부 산하 룸비니개발신탁(Lumbini Development Trust) 메테야 사키야푸타(Metteyya Sakyaputta) 부위원장으로부터 “룸비니 지역에 160만 명 정도의 주민이 살고 있지만 의료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의료 시설 건립 및 의료인 양성 지원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네팔인에게 염주 선물을 하고 있다. 사진=조계종 총무원 제공.

대 종단 지도자들은 병원 등 의료시설 건립을 지원하거나 현지 인력을 선발해 한국에서 의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한국 종교계가 협력해 룸비니에 의료시설을 짓고 의료진을 파견해 운영하자”며 “현지 의료 인력 양성도 지원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와불 앞 합장하는 7대 종교 지도자들. 사진=조계종 총무원 제공.

이에 김희중 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은 “본격적인 의료인 양성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만큼 우선 현지 의료인을 한국으로 초청해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며 “그들을 통해 의료시설 건립과 운영을 지원하는 방안을 찾아보자”고 답했다.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은 구체적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오도철 원장은 “원광대학교 의료진이 1년에 한두 차례씩 이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해왔다”며 “각 종단마다 의과대학이 있으니 현지 인력을 선발해 한국에서 의료교육을 받고 돌아가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했다.

7대 종단 지도자들은 네팔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실무진을 통해 구체적인 지원과 협력방안을 검토하고, 문화체육부와 보건복지부 등 정부 관련부처와도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부가 후원했으며 7대 종교 지도자들은 부처님의 탄생과 성도, 설법과 열반 유적지 등 인도와 네팔의 불교 4대 성지를 순례하며 종교간 이해의 폭을 넓혔다.

이번 순례에는 이정희 교령(천도교)을 비롯해,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등 19명이 참가했다.

이웃종교 체험 해외성지순례 참여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소속 7대 종단 지도자들. 사진=조계종 총무원 제공.
총무원장 스님이 7대 종교 지도자들과 불상 앞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계종 총무원 제공.

공동취재단 kylee@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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