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된 도덕·윤리 교과서 속 불교서술 ‘점검’

불교사회연구소·강창일 위원실
관련 세미나 3월27일 개최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주는 도덕·윤리 교과서 속 ‘불교’ 관련 내용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열린다.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스님)는 오는 27일 오후2시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초·중·고등학교 도덕 윤리 교과서 불교관련 서술내용 점검과 과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세미나에선 지난 2015년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라 새롭게 편찬된 도덕 윤리 교과서 속 서술된 불교 내용을 살펴볼 예정이다.

개정에 앞서 불교사회연구소는 연구진을 꾸려 불교사상과 경전, 스님과 관련된 내용을 취합해 교과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집필원칙과 참고자료를 관계 기관과 출판사에 제공한 바 있다. 이날 세미나는 이와 같이 불교계가 요구한 사항의 반영여부를 확인하고 보완할 부분에 대한 다채로운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완수 이리 부송초등학교 교사가 ‘초등학교 도덕과 교육과정에서의 불교관련 내용 분석 및 적용방향 고찰’에 대해 발표하며 박영주 울산 무거초등학교 교사가 토론을 맡는다. 이어 김은미 전주교대 강사가 ‘중학교 도덕 교과서 내용 돌아보기-불교 이야기가 있는 도덕 수업을 위해’를 발표하며 허남결 동국대학교 불교학부 교수가 지정토론에 나선다.

‘고등학교 윤리교과서에 나타난 불교 서술체재 및 내용 분석 연구’에 대해선 신희정 창원 중앙고등학교 교사가 발제를, 김호귀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교수가 토론을 펼친다. 특히 교과서 관련 주무부처인 교육부 산하 교과서정책과 담당자도 세미나에 함께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