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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궈홍 주한중국대사도 반한 사찰음식

기사승인 2019.03.20  16: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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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단, 주한중국대사관 직원 초청 사찰음식 체험행사

추궈홍 주한중국대사가 진관사 주지 계호스님과 함께 냉이죽을 끓이고 있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문화 가운데 하나인 사찰음식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와 대사관 직원 10여 명은 오늘(3월20일) 사찰음식을 배우고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서울 진관사를 찾았다. 이들은 함월당에서 주지 계호스님으로부터 사찰음식 조리법을 배웠다.

이날 행사는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한국에 근무하는 외국 대사관 직원들에게 한국사찰과 불교문화를 소개하고 사찰음식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앞서 스리랑카, 네팔, 미국, 인도대사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강의를 맡은 주지 계호스님은 “한 방울 물에도 천지의 은혜가 깃들어 있고 한 톨의 쌀에도 만인의 노고가 있다”며 “산사에서 음식은 깨달음을 이루기 위해 먹는 것이고, 스님들은 음식을 만들어 먹는 모든 과정을 수행으로 여기고 있다”며 사찰음식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 “음식 만들 때 최고의 양념은 마음”이라며 “좋은 마음으로 만들면 음식도 맛있어 진다”며 정성을 쏟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스님은 주한중국대사 직원들에게 냉이죽과 두부조림과 두부장아찌, 상추전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고, 두부조림을 함께 만들었다. 특히 상추전은 스님이 중국 봉황티비에 출연해 직접 시연했던 음식으로, 튀김음식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을 위해 일부러 준비한 것이다.

봄철 별미로, 선방 스님들이 주로 아침에 공양하는 음식이기도 한 냉이죽은 특유의 향이 중국인들의 후각을 사로잡았다. 주지 스님 곁에서 냉이죽 끓이는 것을 도운 추 대사 또한 끓일수록 퍼지는 냉이향이 좋다며 감탄했다. 스님은 죽을 저을 때도 마음을 주고 한 방향으로 저으라고 일러주며 “정성스레 해야 맛있고 가족건강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이에 추 대사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시간이 되면 가족들을 위해 음식을 한다”며 “평소 죽을 끓일 때는 손쉽게 했는데, 오늘 배운 데로 집에 가서 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추궈홍 대사가 직접 만든 두부조림을 그릇에 옮겨 담고 있다.

계호스님이 만든 사찰음식을 직접 먹어본 주한중국대사관 직원들은 맛있다며 숟가락을 놓지 못했다. 추 대사도 즉석에서 만든 두부조림을 먹고 우리말로 “맛있네요”라며 인사했다. 4년 째 한국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펑민유 3등서기관 역시 “진관사에서 맛본 음식 모두 맛있었다”며 “오늘 직접 두부장아찌를 만들고, 선물로 받았는데 집에 가져가면 좋은 저녁거리가 될 것 같다”고 좋아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인 불교와 사찰음식을 체험하기 위해 진관사를 찾아준 주한중국대사관에 감사하다”며 “템플스테이는 한국불교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오늘 진관사에서 사찰음식을 만들고 차담을 나눈 경험이 주한중국대사관 직원들 삶을 다양하고 풍부하게 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함월당으로 향하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진관사 주지 계호스님.
진관사 주지 계호스님이 냉이죽 만드는 법을 시연하고 있다.
진관사에서 열린 주한중국대사관 사찰음식 체험행사에는 대사관 직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어현경 기자 사진=김형주 기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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