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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주지협 “중앙종무기관, 현실성있는 대책 필요하다”

기사승인 2019.03.20  17: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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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구역입장료, 출가자·불자 감소 등 현안 공유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제61차 회의가 3월20일 화엄사에서 열린 가운데 종단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 촉구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문화재구역입장료 징수에 대한 국민들 오해를 하루 빨리 풀어야 한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관람료에 대해 잘못 알고 있다. 법 개정 과정까지를 담은 홍보 책자 배포가 시급하다. 국민들은 물론 정부와 국회 등 기관을 비롯해 국회의원 보좌관들까지도 모두 숙지할 수 있는 적극적 홍보가 필요 한 때다.”(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절에 스님이 없다. 출가자가 1999년 532명에서 2018년 122명으로 줄었다는데, 그 10년 동안 종단에서 어떻게 대응했나. 출가자 숫자가 급격히 줄었으면 그에 따른 대책도 확실히 달라져야 한다. (교육원)포스터 홍보로는 안된다. 제도 개선 등 현실성 있는 대응이 있어야 한다. 스님 없인 사찰도 없다.”(백양사 주지 토진스님)

“불자 감소에 대한 포교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 이론적인 이야기 말고 현실적 지침을 마련해라. 탈종교화 시대, AI시대에 맞는 지침을 세우고 이를 각 본말사마다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다. <불교성전> 제작은 어떻게 돼 가고 있나. 시대에 맞는 법요집 찬불가가 하루 빨리 만들어져야 한다”(해인사 주지 향적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원경스님)는 오늘(3월20일) 제19교구본사 화엄사 화엄원에서 열린 제61차 회의에서 종단 현안에 대한 현실적 대책 마련과 적극적 행동을 주문했다. 총무원, 교육원, 포교원 등 중앙종무기관 관계자들에게 “스님과 사찰, 신도는 물론 일반인까지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시대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중앙종무기관에서 발 빠른 대책을 마련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제61차 회의가 3월20일 제19교구본사 화엄사 화엄원에서 열렸다.
제61자 교구본사주지협의회.

종단 차원의 문화재구역입장료에 대한 홍보 활동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총무원 재무부에서 제작한 홍보물을 전달받은 교구장 스님들은 “팜플렛 외에도 더 많은 홍보물이 필요하다”, “배포도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활자를 잘 안보는 시대를 감안해 유투브 등 영상을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토진스님 발언에 향적스님은 “다각적으로 접근해 홍보물을 제작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국회, 환경부, 문체부 등 정부기관을 직접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작업을 해야 한다”며 “정책 자료집 등을 배포하는 것과 동시에 국회에서 합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방법도 있다”고 제안했다.

출가자 감소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종단 차원의 수준 높은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향적스님은 “시대와 동떨어진 출가 대책은 더 이상 안된다”며 “수행자는 산 속에서 참선하고 명상하는 사람으로만 기억되는 출가 대책, 또 그런 패러다임은 우리 스스로  먼저 대폭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은 “군법사 출가를 장려하기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며 “그 많은 군법사들이 출가를 택하지 않는 것에 대한 원인 파악이나 인재 양성에 대한 대책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 또한 “40, 50대 출가한 스님들은 약 15년이 지난 60세 정도가 돼야 말사 주지도 할 수 있고 주요 소임도 볼 수 있다”며 “출가에 대한 비전을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하는 방안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불자 감소 대응 방안에 대해 보고 받은 교구장 스님들은 포교사단 활동이 눈에 띄지 않는 것에 대한 문제, <불교성전> 편찬에 대한 궁금증 등도 털어놨다.

원경스님은 “문서 포교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의 포교도 중요하다”며 “포교사단 등을 열심히 만들어만 놓고 수십년 째 관리는 전혀 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봐야”고 지적했다. 

신도 포교 뿐 아니라 포교 현장에서 활동하는 본말사 스님들에 대한 종단 차원의 지원 요청도 나왔다. 덕문스님은 “포교 일선에서 활동하는 본말사 스님들을 위한 지원도 시급하다”며 “불교 의식에 대한 교육이 학인 스님 중심으로 진행되다 보니 기존 스님들은 어려운 언어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의식을 진행해 신도들까지 혼란을 느낀다”고 말했다. “법요, 설법, 신도 조직화 등에 있어 통일성, 획일성이 있어야만 현실적 포교도 가능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총무원 기획실장 오심스님은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의 뜻을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제62차 회의는 오는 5월30일 오후1시 쌍계총림 쌍계사에서 열린다.

이날 회의에는 회장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 부회장 송광사 주지 진화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직지사 주지 법보스님,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불국사 주지 종우스님, 해인사 주지 향적스님, 쌍계사 주지 원정스님,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 고운사 주지 자현스님, 백양사 주지 토진스님,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 군종특별교구장 혜자스님 등 15명이 참석했다.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의 참석자 스님들.

화엄사=이경민 기자 kylee@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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