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조계사가 연등으로 도량을 장엄했다. 사진=조계사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한국불교 총본산 조계사 도량에 ‘우리 모두 하나 되어’라는 문구가 새겨진 장엄등이 걸렸다. 해마다 새로운 문구로 종단과 사회에 메시지를 전해온 조계사(주지 지현스님)는 올해는 ‘우리 모두 하나 되어’라는 글과 함께 관세음보살 모습으로 장엄했다.

‘우리 모두 하나 되어’는 조계사가 선정한 올해의 봉축표어다. 나와 가족, 우리 사회 각계각층, 장애와 비장애, 남과 북, 세계는 모두 한 송이 꽃, 세계일화(世界一花)로 우리 모두 둘이 아닌 하나임을 깨닫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는 염원을 담았다. 부부, 부모와 자녀, 온 가족이 하나 되고, 더 나아가 나라와 나라, 민족과 민족, 너와 내가 하나가 되자는 의미기도 하다. 이에 맞춰 조계사는 다양한 봉축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4월21일 오후4시 ‘3대가 행복한 가족노래 경연대회’ 4월28일 오후2시 ‘가족이 함께 연등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또 4월20일 오후2시 조계사 관음전에서 ‘영유아 수기법회-부처님과의 첫 번째 만남 마정수기’에 이어 4월21일 낮12시30분 대웅전에서 ‘유아 어린이 청소년 연합수계법회’를 봉행한다.

한편 조계사는 4월8일 오후6시30분 경내에서 점등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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