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공공기관 불자연합회가 지난 4월16일 원주 국형사에서 창립법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사진은 법회 이후 가진 기념촬영.

원주 공공기관 불자연합회가 지난 16일 원주 국형사에서 창립법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인천공항불자회, 수협불자회 창립에 이어 올해 첫 직장직능 신도단체로 첫 발을 내디딘 원주 공공기관 불자연합회는 지역 내 13개 공공기관 불자들이 부처님 가르침을 함께 실천하며 행복한 직장생활을 영위하고자 조계종 포교원과 중앙신도회 후원으로 지난해부터 출범을 준비해 왔다.

앞으로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정기법회와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불자회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날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법문을 통해 “강원 원주지역 공공기관 불자들이 어려운 마음을 낸데 대해 격려를 보낸다. 대상에 집착하지 말고 권력, 명예, 재물 어디에도 걸리지 않고 세상에 회향했으면 한다”며 “공공의 마음으로 국민을 위해 지혜와 원력, 자비의 마음으로 불자로서의 서원을 세운다면 더 큰 공덕을 짓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에 앞서 심무경 회장은 인사말에서 “훌륭한 신행단체로 발전해 불교와 사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혁신도시 중 첫 번째로 창립되는 불자연합회인 만큼 자부심과 동시에 부담감도 있다”며 많은 격려와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법회는 국형사(주지 해공스님)의 지원으로 국형사 신도회, 무디타 합창단과 다도회 불자님들이 함께해 법회를 축하의 의미를 더했으며, 끝으로 다함께 발원문을 낭독하며 원주 공공기관 불자연합회가 앞으로도 화합과 상생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서원하였다.

앞서 원주 공공기관 불자연합회는 지난 해 창립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여러 차례 중앙 실무자들과 소통하며 출범을 위해 준비해왔다. 공동대표로 심무경 국립공원공단 감사와 안무열 대한적십자 감사실장을 선출하고 임원도 구성하였으며 지난 2월에는 건강보험공단 대강당에서 600여명의 원주지역 불자들을 대상으로 혜민스님 초청 강연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중앙신도회는 직능단체 신도조직화를 올해 중점 사업으로 주요 지역별 공공기관 불자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존 직장직능 단체들은 지역 사찰을 중심으로 활동을 하게끔 돕는 한편, 지역별로 새롭게 불자회를 구성하는 등 불자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창립법회에는 제4교구본사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을 비롯해 포교원 신도국장 혜안스님, 구룡사 주지 적천스님, 성불원 주지 현각스님, 상원사 주지 고공스님, 국형사 주지 해공스님 등 지역 사찰 스님들과 김봉영 4교구신도회장, 김상규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장 등 공공기관 불자연합회원 70여명과 4교구 신도임원을 포함해 1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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