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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빛 밝혀 이 사회의 등불이 됩시다”

기사승인 2019.04.30  11: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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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진제 종정예하 법어

진제 조계종 종정예하.

진제 조계종 종정예하가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오늘(4월30일) 봉축 법어를 내렸다.

진제 종정예하는 “모든 불자들은 부처님께서 대자대비로 사바(裟婆)에 나투심에 환희찬탄하며 기도하자”며 “나만이 아닌 우리를 위해 동체(同體)의 등(燈)을 켜고, 내 가족만이 아닌 어려운 이웃들과 자비(慈悲)의 등(燈)을 켜고, 국민 모두가 현재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희망(希望)의 등(燈)을 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마음과 마음에 지혜의 등불을 밝혀 어두운 사바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또 다른 나를 위해 광명이 되고 이 사회의 등불이 되자”며 “모든 불자와 국민, 그리고 온 인류가 참나를 밝히는 수행으로 지혜와 자비가 가득한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사회,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다음은  진제 종정예하 법어 전문.

佛紀 2563年 부처님오신날 宗正猊下 法語

마야부인 태중(胎中)에서 출태(出胎) 하시어 일곱 걸음을 걸으시고,

한손은 하늘을 가르치고 또 한손은 땅을 가르치면서

하늘 위와 하늘 아래에 나 만이 홀로 높음이로다.

장하고 장하십니다.

우리 모든 인류시여! 합장예배를 올립시다.

그러나 자세히 점검컨대 다리아래 삼척이로다.

대중은 아시겠습니까?

오늘은 좋은 날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사바에 출현하심을 찬탄(讚嘆)하는 축제를 여니 이 얼마나 아름답고 경이롭습니까. 부처님의 차별 없는 자비(慈悲)로 일체중생을 교화(敎化)하니 지옥문도 사라지고 유정(有情)들도 무정들도 법열(法悅)로 가득하니, 시시(時時)로 좋은 날이고, 일일(日日)이 행복한 날입니다.

모든 불자(佛子)들은 부처님께서 대자대비로 사바(裟婆)에 나투심에 환희찬탄하며 기도합시다.

나만이 아닌 우리를 위해 동체(同體)의 등(燈)을 켜고,

내 가족만이 아닌 어려운 이웃들과 자비(慈悲)의 등(燈)을 켜고,

국민 모두가 현재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희망(希望)의 등(燈)을 켭시다.

우리 모두가 마음과 마음에 지혜의 등불을 밝혀 어두운 사바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또 다른 나를 위해 광명이 되고, 이 사회의 등불이 됩시다.

우리나라는 눈부신 경제발전으로 생활수준이 향상되었지만 많은 국민들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물질은 풍족하지만 더불어 가치전도(價値顚倒)를 낳았습니다.

물질우선의 가치관으로 갈등과 경쟁은 심화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고통과 좌절을 주지만 누구도 이 아픔을 보듬고 위무(慰撫)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은 배타적 종교와 극단적 이념으로 테러와 분쟁은 나날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원한과 보복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지구촌의 진정한 평화는 어떤 무력이나 현란(絢爛)한 정치나 어느 한 이념으로써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인류는 개개인 스스로가 바깥으로 치닫는 마음을 안으로 돌이켜 자성(自性)을 밝혀야 합니다. 본래 나와 남이 둘이 아니며, 원래 옳고 그름이 없는 것입니다. 자신의 본질인 마음은 찾지 않고, 영원히 살 것처럼 하루하루를 현상(現象)을 좇아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 육신(肉身)은 100년 이내에 썩어서 한 줌 흙으로 돌아가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니 모든 이들은 일상생활 하는 가운데,

‘부모에게 이 몸 받기 전에 어떤 것이 참나인가?’

하고 이 화두를 들고 오매불망 간절히 ‘참나’를 찾아야 합니다.

누구라도 마음의 고향에 이르게 되면, 나와 남이 없어지고 자연과 내가 하나 되어 온 인류가 한 가족이요, 온 우주가 한 몸이 되어 버립니다.

그리하면 처처(處處)가 극락정토요, 물물(物物)이 화장세계이니 자연히 대자유와 대안락과 대지혜를 영원토록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불자와 국민, 그리고 온 인류가 참나를 밝히는 수행으로 지혜와 자비가 가득한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사회,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 갑시다.

佛紀 2563年 5月 12日 부처님오신날

大韓佛敎曹溪宗 宗正 眞際 法遠

이경민 기자 kylee@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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