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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님들이 아들 딸 돼드릴게요”

기사승인 2019.05.08  15: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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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사 어버이날 맞아 80세 어르신 초청 효잔치 개최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이 점심공양을 전해주자 합장으로 인사하는 조계사 신도.

어버이날인 오늘(5월8일)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스님)에 잔치가 벌어졌다. 

조계사와 신도회 자원봉사단 ‘가피’는 ‘장수어르신 초청 효잔치’를 열고 종로구 관내 17개동 80세 이상 이상 노인 170명과 80세 이상 조계사 신도 100명을 초대해 점심공양을 대접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사 스님들과 신도들 외에도 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종로구의원, 신한은행 종로지점 직원들도 함께 했다.

무엇보다 이날 대웅전 앞마당에 어르신들을 위한 잔칫상이 차려져 눈길을 끌었다. 조계사 창건 이후 처음으로, 그동안에는 어버이날 축하공연 후 공양간에서 공양하거나 도시락을 선물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주지 지현스님, 부주지 원명스님, 선림원장 남전스님 등 조계사 모든 스님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직접 음식을 대접했다. 떡과 과일, 전을 접시부터 푹 고은 채계장과 잡채, 버섯탕수가 담긴 쟁반을 할머니 할아버지 한 분 한 분에게 가져다주며 따뜻한 인사말도 잊지 않았다.

지현스님은 “어버이날을 맞아 관내 어르신들을 초청해 자리를 마련하고 보니 팔순이 넘은 저희 어머니가 생각난다”며 “오늘만큼은 우리 스님들이 어르신들 아들, 딸이 돼드리겠다”고 인사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도 “우리나라는 예부터 효성이 깊은 민족이었다”며 “어버이날을 맞아 관내 어르신을 초청해 잔치를 열어준 조계사에 감사하며, 모두들 건강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도를 대표해 정미령 신도회 수석부회장은 “자식들 위해 좋은 것을 내주고 항상 기도해주는 부모님이 더욱 소중한 계절”이라며 “신도들과 함께 점심공양과 선물도 준비했다. 어르신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점심공양 이후에는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종로구 창일어린이집 어린이들이 동요에 맞춰 율동을 선사했고, 가수 유성호 씨가 노래를 선보였다. 조계사 오랫동안 신행활동을 했다는 한 할아버지는 스님과 신도들이 정성껏 대접해줘서 정말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도들이 준비한 선물도 전달됐다. 스님과 신도들은 조계사를 방문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박영환 자문위원장이 후원한 수건, 정미령 수석부회장이 후원한 호두과자세트를 비롯해 믹스커피 등 간식세트를 선물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이 인삿말을 건네자 좋아하는 할머니들.

 

부주지 원명스님이 할머니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모습.

 

선림워장 남전스님이 신도와 어르신들에게 전할 공양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효잔치 서빙담당은 스님들이다. 앞치마를 매고 전을 나눠주는 스님.

 

정미령 수석부회장이 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공양준비에 분주한 조계사 스님과 신도들 모습.

어현경 기자 eonaldo@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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