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칠장사, 지역민에 7100만원 상당 나눔보시금 전달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안성 칠장사가 지역민과 함께하는 나눔보시금을 전달했다.

‘나눔과 소통으로 함께하는 칠장사’라는 모토로 14년째 자비보시행을 실천하고 있는 안성 칠장사가 올해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역민들에게 쌀과 장학금 등 7100만원 상당의 물품과 보시금을 전달했다.

안성 칠장사(주지 지강스님)는 오늘(12일)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경내 특별법단을 마련하고 ‘부처님오신날 봉축 자비나눔 법요식’을 봉행했다. 오늘 법요식에는 우석제 안성시장, 윤치원 안성경찰서장, 김주석 칠장사 신도회장, 김종윤 연안김씨 종친회장을 비롯한 사부대중 1000여명이 동참해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의 참뜻을 되새겼다.

칠장사 나소향다도회와 동자녀(소년소녀로 구성된 육법공양팀)의 육법공양이 부처님 전에 올려지며 진행된 법요식에서 칠장사는 혜소국사 나소향 나눔쌀(20Kg 800포 2000만원 상당), 의료취약계층 의료비 지원금(2000만원), 농아인협회 안성시지부 구내식당 지원금(500만원), 복지법인 한길마을 식당 냉장고 지원(300만원), 사회적기업 연화마을 무료급식비지원금(300만원), 읍면동 사회보장협의체 특별지원금(300만원), 광선초등교 등 발전지원금(200만원), 중고대학생 장학금(1500만원) 등 총 7100만원의 자비보시금을 전달했다.

봉축사를 하고 있는 안성 칠장사주지 지강스님.

칠장사주지 지강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은 탐진치로 가득 찬 세상이니 이 삼독심을 버리면 모두가 부처님이 될 수 있다”며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나눔을 실천해 행복한 세상을 열어 보이려 하니 모든 분들이 삼독심에서 벗어나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아 모두가 부처님이 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우석제 안성시장.

우석제 안성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처님은 우리 안에 스스로 깨닫는 힘과 지혜가 있다는 것을 일깨우고,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알려주셨다”며 “부처님의 자비하심을 그려보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함께 잘 사는 사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고 말했다.

봉축법요식에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봉축노래자랑이 진행됐으며 오후7시30부터는 점등식 및 탑돌이가 이어졌다.

칠장사 특별법단에서 봉행된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사부대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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