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부처님오신날 점등식. 사진=봉은사

부처님오신날인 지난 12일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스님)는 5만여 명이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뤘다. 봉은사는 이날 3만여개 연등이 도량을 장엄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로 부처님 탄생을 축하했다.

오전 봉축 법요식에는 주지 원명스님을 비롯해 정순균 강남구청장, 이종구 국회의원, 전현희 국회의원, 이은재 국회의원, 김삼화 국회의원, 홍준표 전대표, 이관수 강남구의장 등 정관계 인사들과 불자 2만여 명이 함께 했다. 주지 원명스님은 봉축사에서 “우리는 지금 이 순간 각자의 가슴속에 자리한 부처님의 본성대로 밝고 기쁜 얼굴로 서로를 위해 덕담을 나누자”며 “선한 말, 칭찬의 말 한마디로 상대를 기쁘게 하면 거기에서 상생의 길이 열린다.이웃을 부처님으로 섬기셔서 우리 모두가 부처님의 나라에 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봉은사 주차장 일대와 미륵대불, 종루 옆 잔디밭 등 곳곳에서는 ‘자비나눔장터’와 ‘템플문화한마당’, ‘계층포교활동’이 진행됐다. 또 봉은사 산하시설과 함께하는 ‘법인홍보관’과 다양한 전통차를 음미할 수 있는 ‘봉축 찻자리’, 도자기 명인인 이호영 도예가를 초청한 도예전 등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행사로 축제의 장이 열렸다.

저녁시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내외와 정순균 강남구청장 내외, 이은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식이 이어졌다. 도량을 장엄한 3만 연등에 불이 켜지면서 강남 도심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봉축사를 하는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3만여 연등으로 장엄된 봉은사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불자들.
마당극 신뺑파전을 관람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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